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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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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14:0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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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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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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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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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외근 나갔다가 시내에서 주행 중이었습니다.
멀리 빨간불이 켜지기에 정지선까지 속도를 줄였죠.
요즘 모는 차가 렌터카라 제 손에 익숙지 않아 조금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감이 조금 달라 브레이크를 평소보다 조금 세게 밟게 되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며 팔이 죽 뻗어지더군요.
(루저라 그런가...)
아무튼, 팔이 뻗어지며 손이 핸들을 누르면서
갑자기 '빠~~앙~~~'
클랙슨을 건드린 것이죠.
정지선 앞에서 그랬으니
놀란 보행자들이 모두 저를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그리고 젊은 아가씨까지 모두
놀란 눈 + 도끼눈으로
저를 보며 뭐라 하는 느낌이었죠.
순간 너무 당황하여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손사래를 치며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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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게 아니라니깐요..."
혼자 아우성을 치는 녀석과
들리지도 않는 제 입 모양 보고 별 이상한 놈이라고들
생각하셨을 겁니다.
보행자분들께 죄송하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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