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10만키로 넘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는 차가 무거워졌다, 누가 뒤에서 차를 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어제저녁 운전중에 있던 일입니다만,
분명히 엑셀을 밟았다 떼었으면, 무난히 굴러가야 정상인데,
살짝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이것 참...
무엇이 문제일까...
타이어 바람이 심하게 빠진 상황이 제일 유력해 보이고,
제일 안 좋은 경우는 엔진계열의 트러블일 수도 있다...는
갖가지 생각을 하며, 일단은 그냥 계속 가던 길 갔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며 무심코 계기판을 보는데,
왠 숫자 2가 보이더군요...
어쩐지...차가 무겁더라 했는데, 2단 기어 놓고 주행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혼자 피식 웃으며, 가던 길 마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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