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 와이프가 이야기 합니다.
"미안해, 허락없이 뜯어봐서, 농산물이 왔다길래 뜯어봤더니 당신에게 온 택배더라.."
왠 택배? 와이프 몰래 오디오 바꿈질한지도 매우 오래되었는데...
살펴보니, 노무현 재단에서 가입 기념으로 성공과 좌절 책자와 조그만 쌀 한봉지 보내왔더군요.
노무현이란 이름과 봉하우렁이쌀을 보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와이프가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앞으로 그런거 하지마, 괜히 그립고 눈물만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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