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에서 나고 자라신 엄마.
넓은 들판에서 나고 자라신 아부지.
결혼하시고 연고없는 인천에 올라오셔서 저를 이만큼 키워주셨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틈틈이 챙겨드린답시고 돈을 좀 챙겨드렸는데
부모님은 그걸 모아두셨나봅니다.
(간혹 나름 큰돈-성과금? 뚝 떼어 드리긴 했습니다^^;)
지난달 말 여행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무릎수술하신 엄마, 올해 환갑이신 아부지.
전 매년 친구들과 휴가랍시고 외국나갔다왔는데
생각해보니 부모님은 몇번 없으시네요..흑 죄송해라..ㅠㅠ
건강할 때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셔야겠다며
그렇게 지난 목요일날 떠나셨는데 내일 오신다고하네요.
내년엔 동생과 같이 온가족 함께 가려구요!
그러려면 일 열심히 하고 돈 아껴쓰고 모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질러놓은 할부는 어떡할까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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