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잘 쓰고 있는 선배님의 아너 AR-70 인티 앰프가 오래전 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옆에는 다인 S1.4가 있습니다.
아너 AR-70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인지? 예전에 구하기 상당히 힘든 모델로 기억이됩니다.
요즘은 게시판에도 잘 안보이네요^^ 사용 하시는 분들이 없으신거지? 궁금해지네요.
AR-70의 옆에는 항상 다인 S1.4가 있었지만 울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심 너무나 훌룡히 잘 울리겠지 생각하며 AR-70을 물렸습니다.
그럭저럭 힘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기에... ^^ 하지만 기대는 기대일 뿐...
기대 이하의 결과에 실망감과 이런 결론이...
다인을 못 울리는구나... AR-70 으로 힘든 것일까...? 에휴
그래서 남들 다하는 뚜껑 따기를 시도...
AR-70의 내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부품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은 소리 내어 줄것이라 믿었었습니다.
다인 S1.4를 AR-70로 제대로 울려 보고자 작업했습니다.
1. Distortion(음의 왜곡 율) 줄이기...
내부에 PCB의 중앙 부분을 보시면 Screw가 있는데 위치가 참 애매해보입니다. 그렇게 느끼시죠?^^
그래서 이 Screw를 제거하고 distortion을 측정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위치에 있는 screw입니다. 일단 제거합니다.
출력의 Level에 따른 distortion 측정 결과이며 두개씩 선이 있는 것은 L/R 채널입니다.
(screw를 제거 했을 때와 제거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Distortion의 수치가 낮을 수록 덜 찌그러지는 것이며 왼쪽의 세로줄의 값을 읽으시면 됩니다.
출력은 10% 일 때 105W 쯤되네요. 이정도면 제조사가 공개한 스팩과 비슷하네요.
이때의 Speaker 부하는 4옴...
70W를 넘으면서 Distortion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이 보이시죠?^^
가장 덜 찌그러질 때의 측정 값은 1W ~ 3W 이며 요정도의 출력으로 들으시면 가장 좋겠죠^^
참고하셔서 들어보세요. 소리의 차이가 느껴지실려나요? ^^
그리고 Signal/Noise(신호대 잡음 비율)도 약 3dB ~ 5dB 정도 개선되는데 측정 그래프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 Screw 를 제거하고 이것저것 측정하고 청음했었는데 별 다른 문제점은 보이지않네요.
2. 전원과 Speaker line들...
전원 Pattern 과 Speaker pattern 들이 너무 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큰 북을 나무 젓가락으로 때리는 격입니다.
기판의 배면에 있는 전원 pattern과 Speaker pattern을 보강하고 그냥 기분상 wima cap를 몇개 달아줍니다.
Pattern 보강은 정말 노가다입니다. 사진 보시면 느껴지시나요?^^
수줍어 춤추기를 싫어하는 다인 S1.4의 뻐뻣한 우퍼의 엣지가 이제야 음악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아주 잘 추는 모습을 봅니다.
예전엔 느껴 보지 못한 작은 감동이 시작됩니다.
AR-70 사용하시면 작은 작업으로 한차원 Level up된 사운드를 느껴보세요.
*** 엠페러 M-15 파워를 개조해야 하는데 기기가 안 구해져서 큰일입니다.
대신 M-30을 구했는데 이녀석은 정말로 개조할 것이 없는 상태라 눈물을 머금고...
M-15 방출 계획 있으시면 꼭 연락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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