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날 열이 좀 나서
병원가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는데요...감기약,해열제와 함께요
첫날은 뭐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신종플루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어요...일단은 처방해준 타미플루도 같이 먹었습니다만..
문제는 그날 밤 응급실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호흠곤란으로 깜짝 놀라서..(이러다 죽는것은 아닌지..ㅜㅠ)
가까운 성심병원에 갔는데...결론은 폐쪽은 아무 문제가 없고
위경련으로 인한 복통과 함꼐온 호흡곤란이란 추측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알게 되었죠...이약이 쎄구나
그래도 끝까지 먹어야 한다길래 계속 먹었는데...
다음날은 완전 밤에 생사를 가르는 갈림길(?) 수준이었습니다
속이 쓰려서..이를 부득부득 갈고 몸을 둥글게 말아서 벽을 손톱으로 박박 긁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몸에서 열이 나는지 안나는지도 생각할 겨를이 없구요
그냥 혼자 "으악으악..."하면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그렇게 위가 아팠던 적은 처음 봤습니다..
삭신이 빠개지는것 같고(이건 신종플루일수도 있음..) 손발이 퉁퉁 붙더군요
열은 같이 처방한 해열제와 감기약으로만 내려갔습니다
타미플루 복용시간하곤 아무 상관없이...그냥 해열제와 감기약을 먹으면
열이 내려갔구요...안먹으면 열이 좀 낫습니다
지금 6알째 먹었는데...타미플루 약을 보기만 해도 오바이트가 쏠립니다
무섭습니다...ㅜㅠ...
내가 저걸 먹지 않고 그냥 극복해도 이랬을까? 란 생각이 들구요
주변에선 한번 먹으면 끝까지 먹어야 한다는데...지금 심정으론 단 한알도
입에 넣기가 힘듦니다.....
여러분들 소견은 어떠세요...먹어야 할까요..아님 말아야 할지...--;;
좀 의심스러운건 아직도 열이 난다는 겁니다...겁이나서 집앞병원에서
매일 폐 사진을 x레이로 찍고 있습니다
물론 그 열도 해열제를 먹으면 떨어지고..타미플루 먹는 시간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들 소견을 좀 말씀해주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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