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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부정맥으로 심장수술을 받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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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3 13: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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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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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부정맥으로 심장수술을 받으셨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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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가입일자 : 2001-01-1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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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잠을 못주무시다가 월요일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셔서 분당서울대병원에
응급실로 들어갔다가 어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평소 캔커피를 짝으로 사놓고 드시고 올해 담배피우신지 딱 50년쨰 되셔서
매일 같이 식구들이 걱정했는데 터질게 터진거지요 ( 올해 69세입니다 )
일반적으로 혈압계는 혈압만 재는건 줄 알았는데 맥박수를 측정하고 부정맥 경고
가 있는 혈압계가 있더군요 몰랐습니다 ( 파나소닉꺼 추천해드립니다 )
아버지는 혈압은 정상이었으니까요 110-70 정도
처음에 호흡곤란이 와서 저는 COPD ( 폐쇄성 만성폐질환 ) 인줄 알았는데
관상동맥 협착에 의한 심장비대로 폐에 물이 차고 부워서 호흡곤란이 온거였습니다
정상인 60-90 정도 평소유지되는 맥박수가 아버지는 180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잠을 못주무신 지난 일주일동안 급사하실 위험을 넘기신 것이지요
수술후 의사가 말하는게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번 수술로 부정맥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60대이상에서는 30%미만이다 평생 달고 사셔야 한다
커피가 직접적으로 않좋은것은 아니지만 믹스커피나 프림은 절대로 마시지 말라
부정맥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통상 0.3% 정도 뇌졸중이 올 확률이 높아지며
10년을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1/3 환자에서 뇌졸중이 온다고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부정맥은 심장의 기능적인 문제일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기도 하더군요
아버지는
1. 고기 무척 좋아하시고 ( 체중은 정상 170/71 결혼할때 옷이 아직도 맞아요 )
2. 커피 , 술 좋아하시고
3. 담배 ( 새벽 2시 4시에 피우고 들어가실 정도로 ) 하루 한갑이상 50년
건강은 하나만 무너져도 생명에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는군요
평범한것이 정말 후회되는 한주였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너무 무심했군요
앞으로 많은것을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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