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론-S 마지막 한 조를 잡을 수 있는 행운이 주어져서 지르고, 어제 물건을 받았습니다. 간단하게 트릴로 MKII, 오라 노트 등에 연결하면서 들어보았습니다. 스피커 선은 QED의 Silver anniversary라는 막선을 사용했습니다.
스피커의 적당한 크기가 우리네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디자인적으로나 음향적으로 공간과 함께 숨을 쉽니다.
해상력과 탄탄한 저역이 있음에도 절대로 피곤하지 않은 소리입니다. 음악 감상시 야릇한 긴장감을 줍니다. 그리고 다음 트랙을 기다리도록 만듭니다. 음악성도 아주 좋습니다. 공간도 깔끔하고, 그래서 음악 감상 자체가 소란스럽다거나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아직 에이징이 되어 있지 않음에도 소리와 음악에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에이징 후 어떤 소리로 자리를 잡을 것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정말 좋은 스피커입니다. 오디오 좋아하시는 분들이 왜 카시오페이아의 스피커가 좋다고 말씀들 하시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좋은 스피커 만들어주신 허만선 사장님꼐 감사드립니다.
Eddie
PS) 허만선 사장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알파3를 정말로 소유하고 싶습니다. 보유하고 계신 알파3를 양도하실 의향은 전혀 없으신지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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