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이 게시판 눈팅만 하다가 글 처음 올려봅니다..
이번에 제가 집을 짓고 있는데.. 드디어 지하에 전용 리스닝룸을 꾸미게 됐습니다..
가로가 4.7미터 세로 5.2 미터, 높이 2.4미터 정도입니다. 원래는 세로를 좀 더 길게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서 이렇게 됐는데요.. 금주부터 본격적인 지하 내부 방수를 하고 미장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벽은 벽돌에 콘크리트 미장을 하고 천정은 석고 보드를 칠 예정인데요.. 바닥은 강화마루를 깔 계획이고 봐서 카펫트 정도 필요하면 깔 생각입니다.. 지하이고 개인 주택이라 방음 필요는 크게 없구요.. 룸튜닝을 어떻게 할지인데..
나중에 이사와서 기기 세팅하고 음향판이나 코너 처리는 봐가면서 할 거고..
당장 벽과 천정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서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그냥 벽지로 마감하고 나중에 기기세팅 후 흡음재나 룸튜닝재를 음향환경에 맞게 처리할지.. 요즘은 벽지들도 패브릭 느낌의 질감이 느껴지는 것들도 있더군요..
아니면 지금 하는 김에 벽지 도배를 하지않고 대신 계란판 스폰지나 아트 보드로 방을 1차 마감을 할지가 고민되서요.. 이럴 경우 지나치게 고음이 죽거나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혹은 다른 대안들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룸튜닝에 너무 민감하게 신경을 쓰거나 많은 물량을 투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음향판 한조에 모서리 흡음 처리 같은 기본적인 것들만 해주려고 합니다..
참고로 전면에는 120인치 액자형 스크린과 AV, 하이파이 스피커 각 한조.. 앰프 및 소스기기들은 바닥에 죽 깔고.. 측면에 CD랙과 작은 PC 책상, 좌측면 상단에 가로 4미터 세로 50센티 정도 창(여기는 커튼 칠거구요) 청취위치 삼각점에 4인용 가죽 소파와 테이블이 하나 있고 후면 벽으로, 책장. 중앙 상단에 프로젝터, 좌우 리어 스피커는 스탠드로 세워둘까 합니다.. 후면 옆으로 문이 있는데.. 문은 적절히 방음 처리를 할 생각입니다.
AV보다는 하이파이쪽이 주력이고.. 주로 현악 소편성 등을 많이 듣는 편이고 저역보다는 중고역의 소리를 좀 더 즐기는 편입니다. 현재 보유한 조합중에서는 진공관 소출력 앰프에 빈티지 스피커 조합을 선호하고 있구요..
추천하실 만한 것들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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