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교 친구들 10명이 올만에 만나 저녁에 소주를 1차로 하고
2차로 자리를 옮겨 맥주로 입가심하며 서로 욕질(?)을 해가며
10대 소년들처럼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술이 두려운 마음에 몸이 안좋다는 뻔한 거짓말을 하고
술을 한잔도 안마시고서 장장 5시간에 걸친 이빨릴레이에 참여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한잔두잔 마신 술로 점점 개(?)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해갈 무렵
저 역시 술이 취한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한잔도 안마셨는데 내가 왜 취한거 같지?
스스로 이런 물음을 해가며 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심지어는 그 자리에 참석못한 친구넘과의 전화통화중
"너 한잔 했냐?'라는 소리도 들었다는.....
참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다행히 숙취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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