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청주사는 유령회원 입니다.
요즘들어 다시 FM청취도 시작하고, 나른한 저녁시간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짤방은
JBL C 53 과 정통식카푸치노 입니다.
AR에 꽃혀있다가 계속 꽃혀 있다가...
남자라면 15인치지 라는 말씀에도 흔들렸다가.
JBL C 56 도리안의 대리석 뽀대에 미쳐있다가.
첫 빈티지를 C 53을 들였습니다. 옆 대놓고 비교는 못했지만,
C 56의 크기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높이는 같고, 옆으로 더 넓은 느낌(?)
외관상 나무통에는 스크레치가 좀 많은 편이지만,
우퍼나 콘지, 고무엣지 등이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일련번호도 이어져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수집벽이 있는편이라 오리지날리티도 중시하는 편입니다.
사진기도 롤라이코드나 핫셀블라드를 사용하는 아날로그 수요자 입니다.
물건을 아껴쓰는 편은 아닌지라, 걱정입니다.
초급자라 감상평을 남길만한 수준은 안되지만,
천체망원경으로 치면 분해능이 높아져서, 하나로 보이던 별이 쌍성으로 나뉘어지는
그런 시력좋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이 확 트이는 느낌(?)
그전에 워낙 가난한 스픽을 쓰고 있었기도 하고요.
아직은 갖춰진 엠프나 소스기기가 미흡하고,
아파트인지라 일정 이상 올리지 못하였으나,
대체적으로 묵직하면서 진한 커피향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잘 표현하시는 분들의 말씀과 같은 그런 느낌은 아직 잘 이해가 안가고요.
고음 쏘는 소리가 없다고 해야되나? 그건 맘에 듭니다.
뭔가 인공적이지 않은 느낌도 받았고요.
여하튼, 얼마전 올라온 복층오디오실... 별장들...
보다가 와이프와 감탄 좀 했죠. 부럽기도 하고요.
스피커 멀리 놓고 앉아서 볼륨 10시 놔보고 싶네요.
나중에 나이들면
어디 산골에 별장하나 지었음 좋겠습니다.
마누라가 아직 제가 렌서99를 가지고 있는걸 못봐서...
아직까진 함께 즐거운 음악감상시간이 이어지고 있네요.
긴장하고 있습니다. ㅎㅎ 스피커 그만 바꾸랬는데....
늦은 가입인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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