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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11 10:05:51
추천수 0
조회수   1,686

제목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일요일 밤에 집사람을 데리고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사건이 발단은 현관등이었죠.



반원 형태의 현관 센서등이 들어오지 않기에 전구를 갈려고



등의 덮개(유리 재질의 반구형)를 돌려서 열려 했는데



이가 어긋나면서 열리지 않고 그냥 고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부터 무식한 저의 행동이 시작되었네요.



이건 설비 아저씨가 와도 마찬가지라는 혼자만의 판단에



덮개를 깨버리기로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집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2인 1조가 되어 각각 의자에 올라가



봉지로 깨진 유리를 받을 계획하에 제가 망치로 살살 유리를 깼죠.



잘 깨지더군요.





그런데 문제가 등이 깨지고 봉지에 조각을 잘 받았지만



여전히 둘레에는 원형으로 끼인 덮개 일부가 남은 것입니다.





완전하게 바보짓을 여기서 하고 맙니다.



가장 큰 원의 유리 조각을 이번에도 살살 깨고 있는데



갑자기 유리조각이 와르르 쏟아지며 저를 돕던 집사람이 비명을 지르는 겁니다.



그리고 이마에서 피가 주주륵 흘러내리고요.





너무 놀라 집사람을 살펴보니 유리 조각이 떨어지면서



집사람의 이마를 찢고 나간 겁니다.





피가 줄줄 흐르는 집사람의 이마를 지혈시키고



집사람과 아들 녀석을 진정시키며

(사실 속으로는 제가 더 떨렸습니다.)



주변을 신속하게 수습한 다음

집 주위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네요.





응급으로 성형수술을 통해 7바늘이나 꿰맸습니다.



상처는 1cm이지만 안으로 깊이 파여 안쪽 2바늘 겉은 5바늘 이렇게 수술했네요.



집사람에게 미안하고 안쓰러워 죽겠습니다.





평소에 안전을 부르짖는 사람인데



집사람과 아이 앞에서 매우 멍청하고 안전하지 못한 짓을 하고 말았네요.





저 일은 제가 하지 말았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대비하여서 했어야 하는 일인데...





지난 몇 개월 사이에 아들 녀석운 얼굴에 긴 스크래치...



집사람은 이마에 열상...



무슨 변인지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병원 응급실에 가보니 아픈 사람이 많았습니다.



신종 플루 관련으로 오신 분도 보였고요.



제일 마음이 아팠던 것은 어린 아가들이 응급실에 누워서 울음을 터뜨리는데



부모가 옆에서 아픈 아이를 달래는 모습이었네요.





부디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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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2009-11-11 10:10:49
답글

큰일나실뻔 했네요,,저번에 저도 아이때문에 응급실갔었는데<br />
어느 아빠가 형광등갈다가 딸아이 얼굴에 떨어뜨려서 응급실 왔더라구요,<br />
집안사고 조심해야합니다.

최호황 2009-11-11 10:16:32
답글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냥 설비기사 불렀습니다. 오래된 화장실 등들이 한번식 안돌아 가구 그래요

황주하 2009-11-11 10:16:48
답글

어이구 정말 불행 중 다행이네요...<br />
상처가 아물때까지 무척 잘 해주셔야 겠어요~!

김태수 2009-11-11 10:16:53
답글

정말 큰일 날 뻔 하셨네요. 하루빨리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br />
<br />
(평소에 이승철님께서 올려주시는 사진들을 잘 보고 있어서 왠지 가깝게 느끼고 있는 회원입니다. 힘내세요.)

daesun2@gmail.com 2009-11-11 10:18:38
답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군요.<br />
<br />
<br />
순간적인 판단 착오는 누구나 하죠...

이태봉 2009-11-11 10:18:44
답글

그래도 눈에 안들어간것만 해도 어디에요~~ 정말 다행입니다. Ver2.0 <br />
어여 쾌차하시고 혹 흉터가 생기면 성형도 해주세요.. ^^<br />
<br />
조금이라도 위험한 작업을 할 때는 여자와 아이들은 무조건 멀리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br />

newplus@yahoo.co.kr 2009-11-11 10:19:15
답글

어휴....정말 큰일 날 뻔 하셨습니다. <br />
안전은 아무리 강조하고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br />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권균 2009-11-11 10:19:36
답글

아이구~~~~ 큰일 날 뻔 하셨습니다.<br />
이태봉 님 말씀이 맞습니다.<br />
힘들고 위험한 일은 가장이 전적으로 맡아야 합니다.<br />
잘 위로해 드리십시오.<br />

이승규 2009-11-11 10:20:36
답글

정말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br />
<br />
많이 놀라셨지만 그나마 눈같은 곳을 비쳐서 다치신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셔야 겠네요..<br />
평소 작업하거나 공구를 다루지 않는 일반인들은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br />
<br />
사모님.. 잘 위로해 드리고 맛난 것 사드려야 겠네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준 2009-11-11 10:23:31
답글

몇년간 죽어사셔야겠네요... ㅜㅜ<br />
<br />
그런거 깰때는 테이프를 충분히 발라서 파편튀지 않게하지 그러셨어요....

김창욱 2009-11-11 10:24:28
답글

아이구 글을 읽어내려가는 중에 가슴이 ㅎㄷㄷㄷ 합니다.<br />
잘 완치 되어서 상처가 없었으면 합니다.

정영회 2009-11-11 10:25:52
답글

어이쿠~~큰일나실뻔한일이 이만하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맘편히.....<br />
저도 화장실등이 나가서 보니 누수가...등안에 물이가득 들어있더군요......그래도 노가다라고 이걸 직접한다고 했다가 .....등안의 물이 엄청뜨거워 결국 손등에 화상을......무지 쓰립디다.<br />
<br />
그후로 전기는 안쳐다봅니다.

김명철 2009-11-11 10:29:20
답글

어우<br />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 합니다.<br />
조심하셔요~

나순주 2009-11-11 10:31:44
답글

조심조심~<br />
<br />
옆에서 간호 잘 해드리세요...

sooya418@naver.com 2009-11-11 10:37:07
답글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상처없이 잘 아무셨으면 좋겠네요.<br />
사모님께 앞으로 좀 더 잘 챙겨주세요.

vanny@dreamwiz.com 2009-11-11 10:52:56
답글

속상하시겠습니다.<br />
<br />
본인도 후회하신다니... 앞으로 이런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br />
<br />
잘 챙겨 드리시구요.

권균 2009-11-11 10:55:21
답글

지금은 처제와 이혼하여 남이 되었지만, 다가구 주택 살 때 도둑을 맞자 손아래 동서가<br />
저희집 현관문 자물통 고쳐주다가 대형 드라이버가 어긋나면서 바로 자신의 눈옆을 강타....<br />
몇바늘 꿰맬 정도로 크게 다쳤었는데, 1cm만 잘못 맞았으면 바로 실명할 뻔 했었습니다. ㅡㅡ;

박진수 2009-11-11 11:10:23
답글

큰일 날뻔 하셨네요.., 쾌차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br />
<br />
그나저나, 어쩌다가 등 유리가 굳었데요.. 혹 잠그실때 너무 힘을 주어 잠그시진 않았는지요?<br />
<br />
저도 오래전에 등유리 안열린 경험이 있어놔서.. 프라스틱 형으로 바꾸거나.. 유리 같은 경우는..<br />
<br />
등을 일부러 꽉 조이질 않습니다.

diashop@naver.com 2009-11-11 11:15:29
답글

큰일날뻔 하셨네요.. 당분간 눈만 마추쳐도 꼬랑지 내리셔요~~ ㅎ

이승철 2009-11-11 11:34:44
답글

쾌유를 빌어주시고 잘못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br />
<br />
집사람에게 여러 회원님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br />
저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강신구 2009-11-11 11:37:06
답글

다행입니다.<br />
딸래미한테 전구갈때는 근처에 얼신도 하지마라고 해야겠습니다.

최병영 2009-11-11 11:43:37
답글

사모님 쾌유를 빕니다.

진현호 2009-11-11 11:50:04
답글

쾌유를 빕니다.<br />
<br />
전문가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더군요.

권윤길 2009-11-11 11:54:52
답글

어휴..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왜 그러셨어요. ㅠ_ㅠ<br />
<br />
가실때 꽃이라도 사다 드리세요.

강정오 2009-11-11 12:10:47
답글

천만 다행입니다......<br />
사모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sutra76@hanmail.net 2009-11-11 12:36:40
답글

저는 오래전 유리조각들을 깔고 앉은 일이 있어서 그뒤로는 유리의 위험성을 진정 느끼기에 유리 이야기만 나와도 아주아주 겁을 먹습니다. 정말 유리는 ...아휴....

정윤환 2009-11-11 13:19:28
답글

상처가 빨리 아물고 흉없이 회복하길 기원합니다<br />
놀라셨겠네요

이재준 2009-11-11 14:15:08
답글

크게 안다치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br />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br />
괜한 사고로 가정의 분란이 조장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br />
진료는 의사에게 설비수리는 설비기사에게... 쿨럭...

이승철 2009-11-11 17:15:13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민 2009-11-11 10:10:49
답글

큰일나실뻔 했네요,,저번에 저도 아이때문에 응급실갔었는데<br />
어느 아빠가 형광등갈다가 딸아이 얼굴에 떨어뜨려서 응급실 왔더라구요,<br />
집안사고 조심해야합니다.

최호황 2009-11-11 10:16:32
답글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냥 설비기사 불렀습니다. 오래된 화장실 등들이 한번식 안돌아 가구 그래요

황주하 2009-11-11 10:16:48
답글

어이구 정말 불행 중 다행이네요...<br />
상처가 아물때까지 무척 잘 해주셔야 겠어요~!

김태수 2009-11-11 10:16:53
답글

정말 큰일 날 뻔 하셨네요. 하루빨리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br />
<br />
(평소에 이승철님께서 올려주시는 사진들을 잘 보고 있어서 왠지 가깝게 느끼고 있는 회원입니다. 힘내세요.)

daesun2@gmail.com 2009-11-11 10:18:38
답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군요.<br />
<br />
<br />
순간적인 판단 착오는 누구나 하죠...

이태봉 2009-11-11 10:18:44
답글

그래도 눈에 안들어간것만 해도 어디에요~~ 정말 다행입니다. Ver2.0 <br />
어여 쾌차하시고 혹 흉터가 생기면 성형도 해주세요.. ^^<br />
<br />
조금이라도 위험한 작업을 할 때는 여자와 아이들은 무조건 멀리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br />

newplus@yahoo.co.kr 2009-11-11 10:19:15
답글

어휴....정말 큰일 날 뻔 하셨습니다. <br />
안전은 아무리 강조하고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br />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권균 2009-11-11 10:19:36
답글

아이구~~~~ 큰일 날 뻔 하셨습니다.<br />
이태봉 님 말씀이 맞습니다.<br />
힘들고 위험한 일은 가장이 전적으로 맡아야 합니다.<br />
잘 위로해 드리십시오.<br />

이승규 2009-11-11 10:20:36
답글

정말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br />
<br />
많이 놀라셨지만 그나마 눈같은 곳을 비쳐서 다치신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셔야 겠네요..<br />
평소 작업하거나 공구를 다루지 않는 일반인들은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br />
<br />
사모님.. 잘 위로해 드리고 맛난 것 사드려야 겠네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준 2009-11-11 10:23:31
답글

몇년간 죽어사셔야겠네요... ㅜㅜ<br />
<br />
그런거 깰때는 테이프를 충분히 발라서 파편튀지 않게하지 그러셨어요....

김창욱 2009-11-11 10:24:28
답글

아이구 글을 읽어내려가는 중에 가슴이 ㅎㄷㄷㄷ 합니다.<br />
잘 완치 되어서 상처가 없었으면 합니다.

정영회 2009-11-11 10:25:52
답글

어이쿠~~큰일나실뻔한일이 이만하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맘편히.....<br />
저도 화장실등이 나가서 보니 누수가...등안에 물이가득 들어있더군요......그래도 노가다라고 이걸 직접한다고 했다가 .....등안의 물이 엄청뜨거워 결국 손등에 화상을......무지 쓰립디다.<br />
<br />
그후로 전기는 안쳐다봅니다.

김명철 2009-11-11 10:29:20
답글

어우<br />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 합니다.<br />
조심하셔요~

나순주 2009-11-11 10:31:44
답글

조심조심~<br />
<br />
옆에서 간호 잘 해드리세요...

sooya418@naver.com 2009-11-11 10:37:07
답글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상처없이 잘 아무셨으면 좋겠네요.<br />
사모님께 앞으로 좀 더 잘 챙겨주세요.

vanny@dreamwiz.com 2009-11-11 10:52:56
답글

속상하시겠습니다.<br />
<br />
본인도 후회하신다니... 앞으로 이런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br />
<br />
잘 챙겨 드리시구요.

권균 2009-11-11 10:55:21
답글

지금은 처제와 이혼하여 남이 되었지만, 다가구 주택 살 때 도둑을 맞자 손아래 동서가<br />
저희집 현관문 자물통 고쳐주다가 대형 드라이버가 어긋나면서 바로 자신의 눈옆을 강타....<br />
몇바늘 꿰맬 정도로 크게 다쳤었는데, 1cm만 잘못 맞았으면 바로 실명할 뻔 했었습니다. ㅡㅡ;

박진수 2009-11-11 11:10:23
답글

큰일 날뻔 하셨네요.., 쾌차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br />
<br />
그나저나, 어쩌다가 등 유리가 굳었데요.. 혹 잠그실때 너무 힘을 주어 잠그시진 않았는지요?<br />
<br />
저도 오래전에 등유리 안열린 경험이 있어놔서.. 프라스틱 형으로 바꾸거나.. 유리 같은 경우는..<br />
<br />
등을 일부러 꽉 조이질 않습니다.

diashop@naver.com 2009-11-11 11:15:29
답글

큰일날뻔 하셨네요.. 당분간 눈만 마추쳐도 꼬랑지 내리셔요~~ ㅎ

이승철 2009-11-11 11:34:44
답글

쾌유를 빌어주시고 잘못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br />
<br />
집사람에게 여러 회원님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br />
저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강신구 2009-11-11 11:37:06
답글

다행입니다.<br />
딸래미한테 전구갈때는 근처에 얼신도 하지마라고 해야겠습니다.

최병영 2009-11-11 11:43:37
답글

사모님 쾌유를 빕니다.

진현호 2009-11-11 11:50:04
답글

쾌유를 빕니다.<br />
<br />
전문가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더군요.

권윤길 2009-11-11 11:54:52
답글

어휴..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왜 그러셨어요. ㅠ_ㅠ<br />
<br />
가실때 꽃이라도 사다 드리세요.

강정오 2009-11-11 12:10:47
답글

천만 다행입니다......<br />
사모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sutra76@hanmail.net 2009-11-11 12:36:40
답글

저는 오래전 유리조각들을 깔고 앉은 일이 있어서 그뒤로는 유리의 위험성을 진정 느끼기에 유리 이야기만 나와도 아주아주 겁을 먹습니다. 정말 유리는 ...아휴....

정윤환 2009-11-11 13:19:28
답글

상처가 빨리 아물고 흉없이 회복하길 기원합니다<br />
놀라셨겠네요

이재준 2009-11-11 14:15:08
답글

크게 안다치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br />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br />
괜한 사고로 가정의 분란이 조장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br />
진료는 의사에게 설비수리는 설비기사에게... 쿨럭...

이승철 2009-11-11 17:15:13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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