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쉬는날 ,
아침에 마나님 9시30분에 기상할때 까지 음악을 듣고
10시에 식은 밥삶은 걸로 식사, 그리고 이불 털고 스팀 밀대로 청소.
얼굴 팩 마사지하고 만원 받았음.
2시에 수제비 끓여 주는 걸로 점심식사.
세시에 외이프 출근! "와이프 아웃!-wife out!"
지금 부터 자유 시간!
하지만 뭘하지 ?
전에 샾에서 봐논 뮤지컬 피델리티 앰프나 청음하러 갈까?
아니면 영화를 보러 갈까?
뮤피는 내것 반납하고 이백 몇십을 더 주라던데....
그런다고 지금 보다 소리가 얼마나 더 좋아질까?
집 사람 일당은 삼만 원인데 나는 소리 조금 더 좋게 들을려고
이백이상을 더 쓴단 말인가?
아니 이건 말이 안되지.
바꿔 봐야 별 소리가 있겠나
이리 비바람 치는데 그걸 청음하러 그곳까지 간다는 건 미친짓이야
이숍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가 생각난다
딸 수없어 못 먹는 포도를 시어서 안 먹는다고
지하철을 중간에 내려 시디를 하나 사서 집으로 왔다
저녁은 먹을 것이 없어 식당에 가서 돼지 국밥과 막걸리 한잔으로 해결하고.
남자의 자유란 무엇인가?
경제적으로는 이미 포기.
시간상으로도 포기
외부의 자유-와이프로 부터의 자유가 아닌 "예스 맨"이 됨으로써......
초월하는 자유?
어느 유명인사가 한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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