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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녀 현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10 21:16:03
추천수 0
조회수   2,841

제목

루저녀 현상

글쓴이

용정훈 [가입일자 : 2002-04-27]
내용
평소 공중파 TV를 잘 보지 않아서 인터넷으로만 접했습니다. 난리가 났네요.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4대강 관련 음모론은 솔깃하지만(증거는 없고 심증만 있기 때문에), 일단 제외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건으로만 받아들인다면, 대부분 네티즌들의 분노하는 방향은 뭔가 잘못되었습니다.



사실 저런 시각이 개인의 아주 특이한 생각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적 현상이라면 사람을 욕하기에 앞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이유부터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현상이 우리사회의 가부장적 사회구조의 많은 부작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자기실현의 가능성이 낮을 수록 여성의 기회는 좋은 조건을 가진 남자를 만나거나 그런 자식을 가지는 말고는 없을 겁니다. 저 생각없는 여대생은 그런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은 채, 본능적으로 "자신의 수준"과 맞다고 생각되는 자기실현의 여러가지 조건 중 하나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에 불과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가부장제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정도가 지나칩니다. 예를 들어 선녀와 나무꾼 신화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발견되는데 그 중 심리적인 독립을 못하고 마마보이로 돌아가는 결론은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사실 가부장적 사회는 남성에게 유리한 사회가 아닙니다. 힘있고 조건 좋은 남성들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사회입니다. 그런 사회 구조 안에서 "의식적"이지 못한 여성은 나름대로의 니치를 확보하기 위해 벌거벗은(적나라한, 상스러운) 투쟁을 합니다. 이건 "의식적"이지 못한 남자들도 마찬가지겠죠.



가부장적사회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적이 되는 현상. 이건 뭔가 갈등의 방향이 크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이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자본가가 아니라 이주노동자나 비정규직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리는것이나 다름 없이 멍청한 현상입니다.

이렇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나라에서는 남자들도 피해자입니다. 오히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나라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선택하는 기준이 훨씬 다양하고 너그럽습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남성은 여성에게 위협을 받는게 아니라 같은 남성에게서 위협을 받습니다. 남성들이 여성들의 저런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다면 여성에게 분노하고 성적 적대감을 표출할 것이 아니라 여성과 연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남녀 구분없이 평등하게 자기실현의 기회를 가지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전 이런 전망에 부정적입니다. 인간은 자신들이 인간답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환경을 조율하고 적응하는 면에서 사실 침팬치할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것 같거든요.



몇 년전에 섣부른 희망을 가졌다가 쥐새끼가 대통령이 되는 걸 보고 점점 비관적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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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2009-11-10 21:26:00
답글

간단히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흑인을 비하한다고 해봅시다. 그럼 흑인비하한 사람이 욕을 먹는것이고 더 나아가 그런 사회적 편견을 타파해야겠지요. 사회적편견은 누가 만드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것을 깨는 법은 개인이라는겁니다.<br />
루저녀의 가장 큰문제는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며 우스개 소리로 지나가는 농담을 방송에서 했다라는것 뿐이지만..<br />
광범위하고 사회적으로 볼것도 없습니다. 루저녀 억울하다 하겠지만 이건 뇌하수체에서 개념이

정기섭 2009-11-10 21:26:24
답글

어렵게 쓰셔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br />
한국이 가부장적인 사회였습니다. 그런데 예전엔 아닌적있었나요? 심하면 더욱 심했죠.<br />
그리고 지금 가부장적인 가정구조는 많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남자의 권위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고요.<br />
그리고 직장에서 여성이 남성만큼 일잘하면 대우해 주지 않나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런데요. 오히려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일하고 사회성 좋으면 더 쳐주지 않나요?<br />

용정훈 2009-11-10 21:28:53
답글

루저녀가 억울할 건 없죠. 문제는 문제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대중의 능력입니다. 와싸다에서야 안그렇지만 포털에서는 성대결 논리가 판을 치는데 매우 바보같은 짓이라는 이야깁니다.

이유성 2009-11-10 21:29:11
답글

글쎄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원하듯이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원하는 건 당연하겠죠.<br />
그치만 아무리 당연한 얘기라도 방송에서 대놓고 저런 발언을 한다는 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어차피 같은 내용이라 기분 나쁠지언정 어느정도는 순화시켜서 얘기를 했어야 했다고봅니다.<br />
대본대로 했다??웃기는 얘기죠.

박민규 2009-11-10 21:32:38
답글

그여자가 내뱉은 말만으로 본다면 홍익대랑 그녀의 출신고교가 욕을 먹어도 쌉니다. 교육에 인성은 없고, 물성만 심어&#51499;으니, 그런여자를 과수석이라고 장학금 준 홍익대나, 대학만 가라고 교육한 그녀의 출신고교나 욕을 먹어도 싸죠.<br />
하지만,, 반대로 이 댓글 하나 하나가 그녀라는 마녀사냥에 일조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두려움도 듭니다. 이 댓글 이후로 루저녀에대한 댓글은 안달아야겠어요,

강윤흠 2009-11-10 21:33:54
답글

서해에서 대포질도 그렇고 루저녀도 그렇고 ..<br />
다 각본대로 할 수 있는 한 노이즈를 내고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br />
<br />

용정훈 2009-11-10 21:36:46
답글

기섭님, 이상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남성의 지위가 가정에서 떨어지는건 가부장적 사회구조와 별로 큰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엄격한 가부장제에서도 사대부들은 부인에게 존대를 했고 어머니를 끔찍하게 모셨죠. 가부장제의 사회적인 의미는 남/녀의 사회적 역할의 균형문제입니다. 얼마전 통계에서도 한국의 여성지위는 OECD국가중 최하위 수준이었죠. 외모지상주의는 여성이 그러한 사회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추가된 하나의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일 2009-11-10 21:38:51
답글

어렵게 쓰셔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v 2.0 <br />
<br />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br />
평소 흑인이나 동남아인 들을 우습게아는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하거나 주변친구들에게 하고 있었다하더라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그런 생각을 방송에서 말로 표현하는 순간 온 세상과 전쟁을 할 각오를 해야겠지요. <br />
<br />
대부분의 여자들이 키 큰 남자 좋아하는 거 남자들도 다 압니다. <br />
돈많

용정훈 2009-11-10 21:46:44
답글

음 나름대로 쉽게 쓴다고 쓴 글은데 제가 글을 잘 못썼나보네요.;;<br />
병일님, 그렇습니다. 사실 외모에대한 선호는 매미같은 곤충들에게서도 나타나는 본능입니다. 인간은 모듬살이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본능이 남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회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공공연하게 이야기되고 돌아다닙니다. 이도경이라는 여자분이 보통 볼 수 없는 괴팍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건 개인의 문제겠지만( 이 가정에는 의문이

용정훈 2009-11-10 21:51:57
답글

다시 쉽게 정리를 하자면, <br />
<br />
루저녀의 발언은 개인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할 내용이지만 그 문제를 단순히, 된장녀"스러운 여성들에 대한 일반적인 비난으로 발전시키는 많은 포털 댓글들은 문제의 방향을 왜곡하고 있다. 진짜 문제는 사람들을 그렇게 몰아가는 가부장적 사회구조이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 때, 보통 남성들에게도 큰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는 겁니다.

정영회 2009-11-10 21:57:45
답글

루저녀의 문제는 그런발언을 서슴없이한 여대생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런발언을 하도록 부추긴 피디가 더문제입니다.<br />
<br />
이방송이 생방송도 아닌 녹화방송인데 피디가 편집에서 걸르지못한것이 아니고 안거른거라고 봅니다.<br />
<br />
한마디로 안나오는 시청율 이슈만들어 한방 터트리려 관심모으는것이 아마 피디의 전략이 아닌가 합니다.<br />
그러니 루저발언문제의 핵심은 방송국제작진에 있다는것이지요.<br />

용정훈 2009-11-10 22:00:17
답글

영회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학생도 문제지만 녹화 공중파 방송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 그 방송이 얼마나 생각없고 막장인지 보여주는 증거겠죠.

박민규 2009-11-10 22:01:26
답글

용정훈님 혹시 사회학자 혹은 뭐 그 비슷한 학회 소속자이 신지요?<br />
제생각엔 정훈님이 진짜 문제라고 주장하시는 "가부장적 사회구조"가 진짜 문제가 아니라, 높아만 여권신장과, 그에 반해 받혀주지 못하는 여성들의 마인드, 그리고 남성들의 피해의식의 복합체 그리고 가장문제인건 인성교육의 부족과, 그녀의 안드로메다에서 발송해서 아직 받아보지 못한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br />
여성들 높아지는 여권에 비해 성숙한 의식이 없어요, 그저

김일웅 2009-11-10 22:01:52
답글

이런 일개 여대생의 발언에...온 나라가 들썩...ㅎㅎ <br />
웃긴건 당사자나 방송이나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을거라는 것이죠.<br />
그만큼<br />
이런 생각들이 내심 일반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유지훈 2009-11-10 22:12:35
답글

저도 아까 쓰다가 글빨이 약해서 도저히 정리가 안됐었는데 이런관점에서 정리된 글을 정말 읽고 싶었습니다.<br />
그렇게 비난받아야 할 행동이 아닌데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것이 좀 그렇더군요.<br />
문제는 방송에서 심한 표현을 썼다. 그것 뿐이지 이번일을 요즘 여성이 가지고 있는 모자란 의식으로 치부해서 남여의 성대결 구도로 가는게 보기 안좋았습니다.<br />
<br />
여성이 키크고 돈많은 남자를 원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남자가

박용갑 2009-11-10 22:15:49
답글

가부장문화,마초문화의 잔재가 루저남 운운하는 된장녀를 양산하며 꾸준히 자양분을 주는것이 아니라<br />
다른 이유들에 더 기인하는 것 같은데요 예를 들자면 배금주의, 한탕중심 물신숭배...뭐..이런것들..

pnkbs@chollian.net 2009-11-10 22:17:20
답글

얼마전 통계는 참 이상한 통계였죠..<br />
우리 나라 초등학교 등록도 형편없는 수준으로 나왔으니...<br />
별로 신뢰할만한 통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박민규 2009-11-10 22:17:28
답글

촛점을 다른곳에 두세요,! 돈많고 키큰 남자를 원한 그 사실이 아니라.. 그렇지 못한남자를 loser이라고 표현했다는것에,, 그럼 그의 이상형에 대한 표현의 문제가 아닌것이 되지요!

용정훈 2009-11-10 22:18:48
답글

박민규님, 아닙니다. 사회학에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제 글이 매우 현학적이게 보였나봐요. <br />
사실 민규님이 말씀하신 각론에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는 편인데요. 남성들이 어찌보면 당연한 이행에 위기의식을 가질 만큼 , 또 여성들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발언을 할 만큼, 그리고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의 낮음이 의미하는만큼 아직 진정한 양성평등은 멀었다는 겁니다. <br />
좀 더 양성평등이 확고해지도록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이도경씨

용정훈 2009-11-10 22:20:17
답글

박민규님, 돈많고 키큰 남자를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그렇지 못한 남자를 루저라고 표현 한 것이나, 제가 보기에는 둘 다 무척 상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용정훈 2009-11-10 22:23:53
답글

유지훈님, 저도 안되는 글빨로 썼습니다.^^;<br />
<br />
용갑님,저는 이도경씨의 발언만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그걸 성대결 양상으로 몰아가는 네티즌들의 행태에 촛점을 맞춰서 쓴겁니다.^^<br />
<br />
박노균님, 그 통계뿐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의 낮음을 예시하는 다른 증거들은 많습니다. 일례로 국제결혼은 경제력이 큰 국가의 남성이 경제력이 약한 나라의 여성과 결혼하는 일이 보편적인데 한국은 유독 제3세계

박민규 2009-11-10 22:25:40
답글

저는 도대체 이것이 왜 성평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답글 단 내용의 주제는 그의 이상형에 대한 표현 즉 왜 그런 이상형이 성립되었는가 라는 문제의 답글이 었습니다. 하지만 촛점은 그 이상형에 포함되지 않는 남자들을 loser라고 표현한데 있습니다.! 이것은 인성과 교육 물질만능주의의 문제이며, 이마을 들은 이들은 당연히 분노할거라 생각합니다. 이 분노가 확산되어 이도경씨의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

박민규 2009-11-10 22:32:20
답글

둘다 상스럽지요! 그치만 그가 돈많고 키크고 잘생긴남자를 좋아하는건 그의 이상형입니다. 아마 제앞에서 그런말 했으면 " 이런 속물" 요렇게 했겠지요, 그치만 그건 " 그녀는 눈이 높아!" 쯤으로 인식하죠, 좀 심하면 된장녀 겠지만,,<br />
개인의 이상형!! 이걸 뭐라 할순 없습니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육체의 힘, 강함 보다는 , 돈과 권력 아니겠습니까?<br />
그렇게 본다면 그걸 추구한다는걸 뭐라 할수없겟지요,~! 그저 단지

용정훈 2009-11-10 22:32:43
답글

박민규님, 그러니까요, 제 글을 보시면 이도경씨의 발언이 아니라 네티즌들의 성대결적 사고방식에 춧점을 맞춘것이잖아요. 이도경씨의 발언은 개인적인 흠결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도경씨의 발언은 천박할지언정 스스로 자기실현을 할 수 없어 남성에게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절박한 심경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 서구 근대이성의 문제, 저는 이것들이 전부 가부장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

부시원 2009-11-10 22:39:37
답글

이게 뭐 갑자기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는 게 좀 우습다고 봅니다...

박민규 2009-11-10 22:40:46
답글

이도경씨의 현재스펙으로 비추어보아 대한민국의 현 시점에서의 20대기준으로 자아실현가능성을 점친다면<br />
이도경씨 그는 자신의 힘으로 자아실현을 가능성을 60%이상으로 점칠수 있습니다. 홍익대, 과수석, 장학생 &#48820;어난 미모! 이도경씨의 어디가 불안한 자아실현의 불안으로 볼수있을런지요? <br />
뭐 이도경씨 본인의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고, 자신이 자아실현에 한참 모자란다 생각한다면 뭐 별수없는것이기도 합니다만, 대한민국

박민규 2009-11-10 22:44:27
답글

에고 쓰다보니 점점 답글이 많아지네요,! 순간 거짓말 쟁이가 되버렸네요. 용정훈님의 말씀에 이해가 가는부분, 또 그건 아닌데 하는 부분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br />
근데 문득 스친생각,, 내가 왜 루저녀라는 그 여자때문에 아닌밤중에 홍두깨마냥 답글에 답글을 달아야하는가 이군요!<br />
죄송합니다. 수준높은 답글이 오가야하는데 요렇게 급마무리를 해서요.<br />
다음에 다른 주제로 또 만나뵙기를,,ㅋ<br />
" 근데 용정훈

용정훈 2009-11-10 22:47:01
답글

사실 민규님도 진짜 문제는 이도경이라는 사람의 어이없는 화법보다,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물질만능주의와 그걸 부끄럼없이 드러내는 세태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 이유가 뭘까요? 왜 우리사회는 저런 가치들에 저렇게 상스럽게 매달리고 반대편 성의 한마디에 여유없이 과민반응을 할 수 밖에 없을까요? <br />
제가 예로 들었던 선녀와 나뭇꾼 설화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저런 사회에서는 남성도 여성도 심리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미숙아상태를 벗어날 수

drawlit@hanafos.com 2009-11-10 22:48:41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일리있는 분석이라고 여겨지네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br />
덧붙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대방의 의사표현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이지 않거나 <br />
사회통념상 조금 어긋난다 싶으며 굳이 비난하거나 억지로 일반화시켜 입을 다물게 만듭니다.<br />
전 그 여대생들의 기준으로는 루저이지만 그 건 그녀들 기준이지 제 기준은 아닐뿐더러 울 마나님의 기준도<br />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생

용정훈 2009-11-10 22:51:14
답글

사실 이도경씨의 스펙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별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은 자신을 진짜로 존중하지 못하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니까요. 사회분위기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더 나은 분위기에서라면 이도경씨 말고 그보다 객관적으로 못한 스팩을 가진 사람들도 얼마든지 자아실현이 가능할 겁니다. (저도 이도경씨보다 못해요. 이도경씨보다 안예쁘게 생겼어요..ㅋㅋ)그리고 여권신장이나 성평등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냥 누구도 억울

박민규 2009-11-10 23:00:27
답글

용정훈님과 저와의 가장큰 차이" 용정훈님은 이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여자" 라는 것이고, 저는 이사건의 원인제공자가 그냥 사람이라는것입니다. 너무 이분법 적으로 나누지 마십시오, 사실 물질만능주의는 남성에게도 퍼져있습니다.<br />
아니 사람들에게 퍼져있는것이지요. 용정훈님의 설명대로라면 남성의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는 설명되지 않는것이지요,<br />
이렇게 말씀드리면 용정훈님은 남성의 물질만능도 가부장의 잔재이다! 라고 말쓸하실수도 있습

용정훈 2009-11-10 23:04:41
답글

네, 박민규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동철 2009-11-10 23:12:11
답글

이게 이슈가 되는게 우습다고 하시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br />
충분히 이슈가 되고도 남고 더 사회적으로 확대되기 전에 조기에 차단해야할 문제입니다.<br />
저는 저 여성의 말이 가부장적 사회 이런걸 떠나서 차별이라게 얼마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문제인가에 <br />
촛점이 있다고 봅니다.<br />
<br />
조금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사람을 합법적으로 차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br />
우리나라의 노비제도가

박민규 2009-11-10 23:22:58
답글

용정훈님이 쓰신글과 여러 회원분들의 글 그리고 제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니 ,,, 다른 생각은 안들고 용정훈님이 여자분이라는 생각이 탁! 들어오네요. 아닐수도 있겠고~ 여튼 제 생각입니다.<br />
이런 생각이 드니!~ 아 그래서 저분이 그리 열을 올리셨구나! 라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해버렸습니다.<br />
참 웃긴 생각이지요~ 사실 저는 성평등 이런거 관심없습니다. 아마 제가 공시생이었다면 성평등과 관련해서 군가산점문제나 곱씹고 있지나

용정훈 2009-11-10 23:29:44
답글

전 남자입니다.^^:

이창민 2009-11-10 23:35:38
답글

다른 것은 몰라도 용정훈님이 잘생긴 훈남이셨다는 기억이...^^;;<br />
2005년 송년회 때 같은 테이블이었던 기억이.. 맞나요^^?

choithe1st@nate.com 2009-11-10 23:39:36
답글

남성 여성의 문제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문제는 개조또 모르는 건가요?

용정훈 2009-11-10 23:40:46
답글

창민님, 잘생긴 훈남이라고 기억하시는 것을 보니 절 잘 기억 못하시네요.^^;;

이창민 2009-11-10 23:51:34
답글

어? 멋지신 여자분(아이콘분?)과 같이 참석하셨던 분이 용정훈님 아니셨나요^^?

용정훈 2009-11-10 23:59:27
답글

그건 맞습니다. 강종연님 맞은 편에 앉았습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평천 2009-11-11 02:33:24
답글

이도경씨 발언을 가부장적사회의 한 단면으로 확대해석인지 축소해석인지는 모르겠으나, 연결시키다니 대단하시군요.. 가부장적이란 말은 근본은 남존여비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도경씨에게서 그러한 생각까지 발전시킨것은 좀 지나치지 않나 생각되네요.. 적어도 이도경씨라는 여자만 봤을땐...

신오철 2009-11-11 08:34:24
답글

충분히 공감가는 얘기입니다.<br />
이슈를 떠나서 생각할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br />
다만 지식인의 좌절하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안타깝군요.

박민규 2009-11-10 21:26:00
답글

간단히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흑인을 비하한다고 해봅시다. 그럼 흑인비하한 사람이 욕을 먹는것이고 더 나아가 그런 사회적 편견을 타파해야겠지요. 사회적편견은 누가 만드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것을 깨는 법은 개인이라는겁니다.<br />
루저녀의 가장 큰문제는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며 우스개 소리로 지나가는 농담을 방송에서 했다라는것 뿐이지만..<br />
광범위하고 사회적으로 볼것도 없습니다. 루저녀 억울하다 하겠지만 이건 뇌하수체에서 개념이

정기섭 2009-11-10 21:26:24
답글

어렵게 쓰셔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br />
한국이 가부장적인 사회였습니다. 그런데 예전엔 아닌적있었나요? 심하면 더욱 심했죠.<br />
그리고 지금 가부장적인 가정구조는 많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남자의 권위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고요.<br />
그리고 직장에서 여성이 남성만큼 일잘하면 대우해 주지 않나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런데요. 오히려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일하고 사회성 좋으면 더 쳐주지 않나요?<br />

용정훈 2009-11-10 21:28:53
답글

루저녀가 억울할 건 없죠. 문제는 문제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대중의 능력입니다. 와싸다에서야 안그렇지만 포털에서는 성대결 논리가 판을 치는데 매우 바보같은 짓이라는 이야깁니다.

이유성 2009-11-10 21:29:11
답글

글쎄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원하듯이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원하는 건 당연하겠죠.<br />
그치만 아무리 당연한 얘기라도 방송에서 대놓고 저런 발언을 한다는 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어차피 같은 내용이라 기분 나쁠지언정 어느정도는 순화시켜서 얘기를 했어야 했다고봅니다.<br />
대본대로 했다??웃기는 얘기죠.

박민규 2009-11-10 21:32:38
답글

그여자가 내뱉은 말만으로 본다면 홍익대랑 그녀의 출신고교가 욕을 먹어도 쌉니다. 교육에 인성은 없고, 물성만 심어&#51499;으니, 그런여자를 과수석이라고 장학금 준 홍익대나, 대학만 가라고 교육한 그녀의 출신고교나 욕을 먹어도 싸죠.<br />
하지만,, 반대로 이 댓글 하나 하나가 그녀라는 마녀사냥에 일조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두려움도 듭니다. 이 댓글 이후로 루저녀에대한 댓글은 안달아야겠어요,

강윤흠 2009-11-10 2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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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대포질도 그렇고 루저녀도 그렇고 ..<br />
다 각본대로 할 수 있는 한 노이즈를 내고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br />
<br />

용정훈 2009-11-10 2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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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섭님, 이상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남성의 지위가 가정에서 떨어지는건 가부장적 사회구조와 별로 큰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엄격한 가부장제에서도 사대부들은 부인에게 존대를 했고 어머니를 끔찍하게 모셨죠. 가부장제의 사회적인 의미는 남/녀의 사회적 역할의 균형문제입니다. 얼마전 통계에서도 한국의 여성지위는 OECD국가중 최하위 수준이었죠. 외모지상주의는 여성이 그러한 사회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추가된 하나의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일 2009-11-10 21:38:51
답글

어렵게 쓰셔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v 2.0 <br />
<br />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br />
평소 흑인이나 동남아인 들을 우습게아는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하거나 주변친구들에게 하고 있었다하더라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그런 생각을 방송에서 말로 표현하는 순간 온 세상과 전쟁을 할 각오를 해야겠지요. <br />
<br />
대부분의 여자들이 키 큰 남자 좋아하는 거 남자들도 다 압니다. <br />
돈많

용정훈 2009-11-10 21:46:44
답글

음 나름대로 쉽게 쓴다고 쓴 글은데 제가 글을 잘 못썼나보네요.;;<br />
병일님, 그렇습니다. 사실 외모에대한 선호는 매미같은 곤충들에게서도 나타나는 본능입니다. 인간은 모듬살이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본능이 남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회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공공연하게 이야기되고 돌아다닙니다. 이도경이라는 여자분이 보통 볼 수 없는 괴팍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건 개인의 문제겠지만( 이 가정에는 의문이

용정훈 2009-11-10 2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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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쉽게 정리를 하자면, <br />
<br />
루저녀의 발언은 개인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할 내용이지만 그 문제를 단순히, 된장녀"스러운 여성들에 대한 일반적인 비난으로 발전시키는 많은 포털 댓글들은 문제의 방향을 왜곡하고 있다. 진짜 문제는 사람들을 그렇게 몰아가는 가부장적 사회구조이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 때, 보통 남성들에게도 큰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는 겁니다.

정영회 2009-11-10 21: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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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녀의 문제는 그런발언을 서슴없이한 여대생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런발언을 하도록 부추긴 피디가 더문제입니다.<br />
<br />
이방송이 생방송도 아닌 녹화방송인데 피디가 편집에서 걸르지못한것이 아니고 안거른거라고 봅니다.<br />
<br />
한마디로 안나오는 시청율 이슈만들어 한방 터트리려 관심모으는것이 아마 피디의 전략이 아닌가 합니다.<br />
그러니 루저발언문제의 핵심은 방송국제작진에 있다는것이지요.<br />

용정훈 2009-11-10 2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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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회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학생도 문제지만 녹화 공중파 방송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 그 방송이 얼마나 생각없고 막장인지 보여주는 증거겠죠.

박민규 2009-11-10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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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님 혹시 사회학자 혹은 뭐 그 비슷한 학회 소속자이 신지요?<br />
제생각엔 정훈님이 진짜 문제라고 주장하시는 "가부장적 사회구조"가 진짜 문제가 아니라, 높아만 여권신장과, 그에 반해 받혀주지 못하는 여성들의 마인드, 그리고 남성들의 피해의식의 복합체 그리고 가장문제인건 인성교육의 부족과, 그녀의 안드로메다에서 발송해서 아직 받아보지 못한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br />
여성들 높아지는 여권에 비해 성숙한 의식이 없어요, 그저

김일웅 2009-11-10 2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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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개 여대생의 발언에...온 나라가 들썩...ㅎㅎ <br />
웃긴건 당사자나 방송이나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을거라는 것이죠.<br />
그만큼<br />
이런 생각들이 내심 일반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유지훈 2009-11-10 22: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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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까 쓰다가 글빨이 약해서 도저히 정리가 안됐었는데 이런관점에서 정리된 글을 정말 읽고 싶었습니다.<br />
그렇게 비난받아야 할 행동이 아닌데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것이 좀 그렇더군요.<br />
문제는 방송에서 심한 표현을 썼다. 그것 뿐이지 이번일을 요즘 여성이 가지고 있는 모자란 의식으로 치부해서 남여의 성대결 구도로 가는게 보기 안좋았습니다.<br />
<br />
여성이 키크고 돈많은 남자를 원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남자가

박용갑 2009-11-10 2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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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문화,마초문화의 잔재가 루저남 운운하는 된장녀를 양산하며 꾸준히 자양분을 주는것이 아니라<br />
다른 이유들에 더 기인하는 것 같은데요 예를 들자면 배금주의, 한탕중심 물신숭배...뭐..이런것들..

pnkbs@chollian.net 2009-11-10 2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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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통계는 참 이상한 통계였죠..<br />
우리 나라 초등학교 등록도 형편없는 수준으로 나왔으니...<br />
별로 신뢰할만한 통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박민규 2009-11-10 22: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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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을 다른곳에 두세요,! 돈많고 키큰 남자를 원한 그 사실이 아니라.. 그렇지 못한남자를 loser이라고 표현했다는것에,, 그럼 그의 이상형에 대한 표현의 문제가 아닌것이 되지요!

용정훈 2009-11-10 22:18:48
답글

박민규님, 아닙니다. 사회학에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제 글이 매우 현학적이게 보였나봐요. <br />
사실 민규님이 말씀하신 각론에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는 편인데요. 남성들이 어찌보면 당연한 이행에 위기의식을 가질 만큼 , 또 여성들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발언을 할 만큼, 그리고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의 낮음이 의미하는만큼 아직 진정한 양성평등은 멀었다는 겁니다. <br />
좀 더 양성평등이 확고해지도록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이도경씨

용정훈 2009-11-10 2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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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님, 돈많고 키큰 남자를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그렇지 못한 남자를 루저라고 표현 한 것이나, 제가 보기에는 둘 다 무척 상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용정훈 2009-11-10 2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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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님, 저도 안되는 글빨로 썼습니다.^^;<br />
<br />
용갑님,저는 이도경씨의 발언만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그걸 성대결 양상으로 몰아가는 네티즌들의 행태에 촛점을 맞춰서 쓴겁니다.^^<br />
<br />
박노균님, 그 통계뿐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의 낮음을 예시하는 다른 증거들은 많습니다. 일례로 국제결혼은 경제력이 큰 국가의 남성이 경제력이 약한 나라의 여성과 결혼하는 일이 보편적인데 한국은 유독 제3세계

박민규 2009-11-10 2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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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대체 이것이 왜 성평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답글 단 내용의 주제는 그의 이상형에 대한 표현 즉 왜 그런 이상형이 성립되었는가 라는 문제의 답글이 었습니다. 하지만 촛점은 그 이상형에 포함되지 않는 남자들을 loser라고 표현한데 있습니다.! 이것은 인성과 교육 물질만능주의의 문제이며, 이마을 들은 이들은 당연히 분노할거라 생각합니다. 이 분노가 확산되어 이도경씨의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

박민규 2009-11-10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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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상스럽지요! 그치만 그가 돈많고 키크고 잘생긴남자를 좋아하는건 그의 이상형입니다. 아마 제앞에서 그런말 했으면 " 이런 속물" 요렇게 했겠지요, 그치만 그건 " 그녀는 눈이 높아!" 쯤으로 인식하죠, 좀 심하면 된장녀 겠지만,,<br />
개인의 이상형!! 이걸 뭐라 할순 없습니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육체의 힘, 강함 보다는 , 돈과 권력 아니겠습니까?<br />
그렇게 본다면 그걸 추구한다는걸 뭐라 할수없겟지요,~! 그저 단지

용정훈 2009-11-10 22:32:43
답글

박민규님, 그러니까요, 제 글을 보시면 이도경씨의 발언이 아니라 네티즌들의 성대결적 사고방식에 춧점을 맞춘것이잖아요. 이도경씨의 발언은 개인적인 흠결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도경씨의 발언은 천박할지언정 스스로 자기실현을 할 수 없어 남성에게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절박한 심경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 서구 근대이성의 문제, 저는 이것들이 전부 가부장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

부시원 2009-11-10 22:39:37
답글

이게 뭐 갑자기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는 게 좀 우습다고 봅니다...

박민규 2009-11-10 22:40:46
답글

이도경씨의 현재스펙으로 비추어보아 대한민국의 현 시점에서의 20대기준으로 자아실현가능성을 점친다면<br />
이도경씨 그는 자신의 힘으로 자아실현을 가능성을 60%이상으로 점칠수 있습니다. 홍익대, 과수석, 장학생 &#48820;어난 미모! 이도경씨의 어디가 불안한 자아실현의 불안으로 볼수있을런지요? <br />
뭐 이도경씨 본인의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고, 자신이 자아실현에 한참 모자란다 생각한다면 뭐 별수없는것이기도 합니다만, 대한민국

박민규 2009-11-10 22: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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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쓰다보니 점점 답글이 많아지네요,! 순간 거짓말 쟁이가 되버렸네요. 용정훈님의 말씀에 이해가 가는부분, 또 그건 아닌데 하는 부분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br />
근데 문득 스친생각,, 내가 왜 루저녀라는 그 여자때문에 아닌밤중에 홍두깨마냥 답글에 답글을 달아야하는가 이군요!<br />
죄송합니다. 수준높은 답글이 오가야하는데 요렇게 급마무리를 해서요.<br />
다음에 다른 주제로 또 만나뵙기를,,ㅋ<br />
" 근데 용정훈

용정훈 2009-11-10 22:47:01
답글

사실 민규님도 진짜 문제는 이도경이라는 사람의 어이없는 화법보다,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물질만능주의와 그걸 부끄럼없이 드러내는 세태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 이유가 뭘까요? 왜 우리사회는 저런 가치들에 저렇게 상스럽게 매달리고 반대편 성의 한마디에 여유없이 과민반응을 할 수 밖에 없을까요? <br />
제가 예로 들었던 선녀와 나뭇꾼 설화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저런 사회에서는 남성도 여성도 심리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미숙아상태를 벗어날 수

drawlit@hanafos.com 2009-11-10 22: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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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일리있는 분석이라고 여겨지네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br />
덧붙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대방의 의사표현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이지 않거나 <br />
사회통념상 조금 어긋난다 싶으며 굳이 비난하거나 억지로 일반화시켜 입을 다물게 만듭니다.<br />
전 그 여대생들의 기준으로는 루저이지만 그 건 그녀들 기준이지 제 기준은 아닐뿐더러 울 마나님의 기준도<br />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생

용정훈 2009-11-10 2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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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도경씨의 스펙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별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은 자신을 진짜로 존중하지 못하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니까요. 사회분위기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더 나은 분위기에서라면 이도경씨 말고 그보다 객관적으로 못한 스팩을 가진 사람들도 얼마든지 자아실현이 가능할 겁니다. (저도 이도경씨보다 못해요. 이도경씨보다 안예쁘게 생겼어요..ㅋㅋ)그리고 여권신장이나 성평등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냥 누구도 억울

박민규 2009-11-10 23: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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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님과 저와의 가장큰 차이" 용정훈님은 이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여자" 라는 것이고, 저는 이사건의 원인제공자가 그냥 사람이라는것입니다. 너무 이분법 적으로 나누지 마십시오, 사실 물질만능주의는 남성에게도 퍼져있습니다.<br />
아니 사람들에게 퍼져있는것이지요. 용정훈님의 설명대로라면 남성의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는 설명되지 않는것이지요,<br />
이렇게 말씀드리면 용정훈님은 남성의 물질만능도 가부장의 잔재이다! 라고 말쓸하실수도 있습

용정훈 2009-11-10 23: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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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민규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동철 2009-11-10 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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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슈가 되는게 우습다고 하시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br />
충분히 이슈가 되고도 남고 더 사회적으로 확대되기 전에 조기에 차단해야할 문제입니다.<br />
저는 저 여성의 말이 가부장적 사회 이런걸 떠나서 차별이라게 얼마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문제인가에 <br />
촛점이 있다고 봅니다.<br />
<br />
조금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사람을 합법적으로 차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br />
우리나라의 노비제도가

박민규 2009-11-10 23:22:58
답글

용정훈님이 쓰신글과 여러 회원분들의 글 그리고 제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니 ,,, 다른 생각은 안들고 용정훈님이 여자분이라는 생각이 탁! 들어오네요. 아닐수도 있겠고~ 여튼 제 생각입니다.<br />
이런 생각이 드니!~ 아 그래서 저분이 그리 열을 올리셨구나! 라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해버렸습니다.<br />
참 웃긴 생각이지요~ 사실 저는 성평등 이런거 관심없습니다. 아마 제가 공시생이었다면 성평등과 관련해서 군가산점문제나 곱씹고 있지나

용정훈 2009-11-10 23:29:44
답글

전 남자입니다.^^:

이창민 2009-11-10 23:35:38
답글

다른 것은 몰라도 용정훈님이 잘생긴 훈남이셨다는 기억이...^^;;<br />
2005년 송년회 때 같은 테이블이었던 기억이.. 맞나요^^?

choithe1st@nate.com 2009-11-10 23:39:36
답글

남성 여성의 문제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문제는 개조또 모르는 건가요?

용정훈 2009-11-10 23:40:46
답글

창민님, 잘생긴 훈남이라고 기억하시는 것을 보니 절 잘 기억 못하시네요.^^;;

이창민 2009-11-10 23:51:34
답글

어? 멋지신 여자분(아이콘분?)과 같이 참석하셨던 분이 용정훈님 아니셨나요^^?

용정훈 2009-11-10 23:59:27
답글

그건 맞습니다. 강종연님 맞은 편에 앉았습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평천 2009-11-11 02:33:24
답글

이도경씨 발언을 가부장적사회의 한 단면으로 확대해석인지 축소해석인지는 모르겠으나, 연결시키다니 대단하시군요.. 가부장적이란 말은 근본은 남존여비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도경씨에게서 그러한 생각까지 발전시킨것은 좀 지나치지 않나 생각되네요.. 적어도 이도경씨라는 여자만 봤을땐...

신오철 2009-11-11 08:34:24
답글

충분히 공감가는 얘기입니다.<br />
이슈를 떠나서 생각할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br />
다만 지식인의 좌절하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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