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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시스템의 정리와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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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 00:1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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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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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시스템의 정리와 변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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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가입일자 : 2000-01-1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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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다락방에 서브시스템을 구겨넣고 듣고 있읍니다.
그간 미뤄둔 정리와 함께 조금 변화를 가져왔읍니다.
-사놓고도 뭐가 있는 지 모르는 LP 400 여장 정리
-서브시스템도 MC 카트리지로 듣고 싶어 MC 지원되는 앰프로 교체
-헤드쉘+카트리지들 정리하기
가장 큰 내용은 스피커 교체 시도 - 7년전쯤 감동 받았던 스피커를 다시 들어보자 입니다. 과연 그 때 감동이 다시 살아날지...
먼저 앰프를 aa-40 에서 9030으로 교체 : aa-40 은 신품으로 8년 정도 애들 방과 서브시스템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읍니다. 모양과 정확한 기능으로 괜찮은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MC+리모콘+톤컨트롤 등 필요로 결국은 9030으로 또 돌아왔읍니다.
1차 lp 정리 후에 한 컷.(뒤에 아직도 lp 쌓여있네요 ㅠ)
턴은 SL-1210mk2, DL160 카트리지, 칼 뵘 지휘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LP 와 CD 를 들어가면서 제대로 맞추었나 등 비교해 봅니다.
이 구성으로 거의 CD 에 버금가는 아날로그를 재생할 수 있네요. (제 귀에 그렇습니다. 그 차이가 아날로그의 우월성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스피커는 마샬 ksp1-mk2, 2년 넘게 다락방을 지키고 있읍니다. 에포스 12.2, sl6si 등 몇 개가 거쳐 갔읍니다만, 가장 큰 만족감을 주었읍니다. 가격이나 크기에 비해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무리해서 자클린느의 눈물을 들어보고 어쭈하는 생각이 듭니다. 명분만 있으면 다 끌어안고 있으면 좋겠구만...
기다리던 스피커가 도착했읍니다. 먼저 가볍게 거실에서 연결하고 한 컷.
일부 기종에 치우친 취향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KEF, 9030, SL-1200mk2... 뭐 변화를 시도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오게 되네요.
거의 포기.
본격적으로 서브시스템에 경쟁체제로 들어간 스피커 KEF 102-2 vs. KSP1-mk2.
막귀인지라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용호쌍박이네요. 깊숙한 저음은 KSP1-mk2 가 조금 더 떨어져주고, 중음은 102-2 가 조금 더 이쁜 것 같습니다. 계속 더 들어봐야 알겠죠?
스피커의 높이, 위치, 청취위치 등도 변수가 될 듯 합니다.
이런 거 비교하면서 평가하는 거 피곤해 합니다...
(다른 분 사용기를 보면서 항상 부러워 합니다)
부동의 메인인 105-3 들이기 전에 첨으로 KEF 의 세계에 빠지게 했던 102-2. 내부에 숨어있는 우퍼와 동축 유닛이 특징이지요. 크기도 조금 애매한 크기이지만 톨보이만한 음장감과 발란스를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1차 lp 정리하면서 가장 큰 소득.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음반입니다.
Reinbert De Leeuw (어떻게 읽지???) 가 연주한 음반인데, 딱 제 취향입니다.
방송에서 가끔씩 들을 때는 그냥 가볍게, 어디선가 듣던 음악 정도였는데,
이 연주는 아주 느리고 무겁게 연주하면서 듣는 사람을 몰입하게 합니다.
내친 김에 굴러다니는 카트리지도 정리했읍니다.
DL103 은 오버행 조절하고 느슨한 리드선도 조여주고. (160 보다는 조금 소심한 소리인 것 같습니다. 103을 쓸 때는 아무래도 라우드니스를 사용해야 제 취향일 듯)
손톱이 가장 고생한 공구입니다. 카트리지 고정하고 리드선 끼워보신 아마추어 분들은 이해하실 듯.
또 다른 득템 M44G, 오래전에 턴 사면서 따라왔던 걸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남는 헤드쉘에 장착하고 테스트해보니, 오호 제법이네요. DL160 보다 해상도가 좀 떨어지는 수준에서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예비군으로 대기.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디자인의 lp 사진 한 장.
Brother Gibbs 가 가성창법으로 디스코음악을 시작한 음반입니다.
발라드와 디스코풍의 곡들이 섞여있는데, 이중에서 Come On Over 라는 곡이 제일 편하게 듣습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이 리바이벌인가, 먼저 불렀나 했었죠.
팝과 가요는 10% 정도만 듣지만 한 번씩 들으면서 옛 생각도 하고, 변화때문인지 듣고 나면 클래식에도 좀 더 집중이 되는 부수효과도 있더군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회원님들도 이 가을에 즐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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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재님.... 거실의 둘 케프형제들, 케프 정말 사랑하시네요. <br />
두번째 사진 105-3옆에 선 102-2를 보니 앙징맞은 동생이 뭐라 말하는 것 같구요 ^ ^.<br />
,,,,,,,,,,<br />
저의 일터에는 천덕꾸러기 PMC DB1+가 집에서 불려와 노래를 하고 있으나,<br />
왜케 반응이 느리고 게으런 느낌이란 ........ 102-2가 눈에 아련합니다 ㅠㅠ.(집떠난지 이틀짼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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