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좀 굶주렸나 봅니다.
실제로 볼도 패이고 눈도 퀭한게 몸에 힘도 없는듯 하고....
며칠전 밤에 느닷없이 스테이크(라곤 하지만 사실은 쇠고기 구운거)가
땡겨서 집근처 24시간 하는 집더하기 매장엘 갔습니다.
가서 별로 맛없게 생긴 호주산 부채살을 사가지고
(진열대 바로 옆에는 같은 가격에 무게는 삼분의 일밖에 안되는
한우가 저를 유혹했지만 지갑의 압박이 더 강했던지라....)
후라이판에다 그냥 궈서 먹었습니다.
사이드메뉴 하나 없이 단지 소금과 후추만 찍어서...
맛있더군요.
제 몸은 쇠고기를 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결단을 요구하는 일 때문에
날마다 하이네켄 맥주에 빠져 한달 보름을 보냈더니
몸이 축난 게지요.
오늘도 이따가 집더하기로 출동할 예정입니다.
스테이크 소스도 한병 사올것이야 말것이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으로는 돼지등갈비를 먹었는데, 끄~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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