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 운동화 사러 르까프 다녀 오는 길에 동네 비디오 가게에 들렸습니다.
보고 싶은게 없다더니, 로보트 태권 V 딥디를 꺼내 들더군요.
복원했다더니 DVD 나왔었나 보구나 싶더라구요. 아들보다 훨씬 어릴때 봤던 만화영화인데,
과연 애는 어떤 반응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걱정도...
그리고 역시나...
30년은 됐을 만화 영화를 다시 보면서 옛날같은 재미를 찾기는 무리였습니다.
애는 괴수 로봇이 나오기도 전에 잠이 들었고....
저는 괴수 로봇이 나오고 잠이 들었고...
어릴땐 아부지 손 잡고 극장에서 미친듯이 응원하면서 보던 영화였는데 말입니다.
지금 보면 애들 영화치고는 많이 무거운 내용을 가진 영화였나 싶기도 하고요.
대의를 위해서 스스로 자폭하는 어린이도 나오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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