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콘을 보니 봉숭아 학당에서 박지선이 오나미와의
이야기로 슬프고도 웃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게도 그런 경험담이 있어.. 올립니다.
- 못난이 스토리 1.
한 2~3년전 여름...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데...
차량 내부가 매우 뜨거워 창문을 활짝 열고 교보생명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이었습니다. 그때, 옆차선의 검은 차가.. 앞차와의 간격이 몇미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옆에 차를 멈추고 창문을 스윽~ 내리더니...
"야! 못생긴것들은 유리 올리고 다녀!"이러고 쓍~~갑니다.
(예전에 한번 말씀드린적이 있죠?ㅎㅎㅎ)
-못난이 스토리 2.
한 5년전 겨울 저녁...종각역근처.. 지하도를 건너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걷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저기여~"하길래.. 설마 나를 부르는건 아니겠지 싶어서 그냥 앞으로 걸어가는데. 한번더 "저기여~!"하며 제 오른쪽 어깨를 잡더군요...
저는 갑작스런 신체 접촉에 놀라서 "엥?!~"하며 돌아봤고...
그 순간 그분은 잡았던 어깨를 다시 떠밀면서 "아뇨~!"하더군요.
떠밀린 저는 잠시 휘청하다가..몇초간 '하하하~'웃었습니다.
(키는 저보다 작고-참고로 제 키는 160입니다-, 얼굴은 멸치같았으며, 꼬질꼬질한 싸구려 양복을 입고 있더군요)
-못난이 스토리 3.
울 오빠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제가 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오빠 친구들이 다 갈때까지...그러다 갑자기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다고 소리지르면, "거실쪽으로 얼굴돌리지 말고 바로 화장실만 보고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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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스토리 말구도 많은데~ 한꺼번에 다하면 재미없으니까...
다음을 기약하며 줄입니다....
전 사실 개인적으로 어정쩡하게 생긴 사람보다 상위1%, 하위1%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박지선이랑 오나미 참 좋아합니다.ㅎㅎㅎ그래서 저도 외모때문에 사는데 크게 불행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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