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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D 를 비롯한 차세대미디어에 대한 숫자의 진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06-04 14:46:03
추천수 0
조회수   1,261

제목

SACD 를 비롯한 차세대미디어에 대한 숫자의 진실

글쓴이

양혜정 [가입일자 : 2005-04-06]
내용
게시판의 여러 글에서 CD를 대체할 미디어로 SACD나 DVD-audio, 심지어 한 물간 HDCD가 거론되는 황당한 사례가 있어, 관련 통계를 게시합니다.



잘 아시는 미국레코딩협회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의 최근 기록을 보면 차세대 미디어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는 게 보일 겁니다. 이게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발행되니 2006년 자료는 이번 달 발행되겠네요. 암튼 최근 2년간의 자료를 봅니다.



2004년

- SACD 전년대비 39% 감소 79만장 판매

- DVD-audio 전년대비 20% 감소 35만장 판매

- LP 전년대비 11.9% 감소(480만장 LP single통합이고, LP만은 130만장)

말하자면 SACD와 DVD -audio를 합쳐보아야 LP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죠.

우리보다는 차세대 미디어의 수용도가 높은 미국의 경우가 이 정도입니다.



그럼 CD의 판매량은 ? 무려 7억6천6백만장 입니다. 당근 미국만입니다.



여기 일부분들의 논리에 따르면 1500명 중 1499명은 뭔가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죠.

시대를 앞서가는 1분의 뛰어난 사람 빼고 ㅋㅋ



2005년 뭐 크게 달라진 거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피지컬미디어(7.6% 감소) 보다는 최근 추세에 맞추어 온라인 미디어의 증가량이 두드러집니다(166%) 온라인 미디어의 주 타깃은 당근 대중음악이죠.



- SACD 전년대비 또 다시 40% 감소합니다. DVD-audio와 함께 각 50만장 정도의 판매고



여기 표현 빌리면,

In any case, the SACD doesn't seem to take off. Quite the contrary, I'd say it has landed and is eventually entering the hangars.

띄기는커녕 착륙, 격납고 안으로 들어간다는 얘기죠.



- DVD-audio는 31% 증가했지만 판매량 자체가 미미. SACD와 함께 각 50만장 정도의 판매고.



- LP 전년대비 25% 감소(though decreasing표현) :



그럼 외 SACD와 같은 차세대 미디어가 회의적인가:



저 아래 서영미님글 또는 다른 글에도 댓글로 남겼지만 그건 기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장 수용성의 문제입니다. 70년대 말 CD가 LP를 대체했을 때는 지금의 SACD나 DVD-audio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광풍이었습니다. 많은 소비자는 물론이고 샵에서 조차도 LP를 내다버린다는 표현이 틀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대 시간이 30년 흘러 어떻습니까 ? 위의 RIAA 통계에서 보듯 LP는 여전히 존재하고, 그 우월성을 주창하는 분들 마저 지속적으로 있습니다. LP를 혁명적으로 일거에 대체한 CD가 그럴진데. 지금의 차세대 미디어 정도라면 어림도 없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2채널에서 인간의 귀의 인지능력은 더 이상의 훌륭한 매체를 요구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란 겁니다. 그 때부터는 실질적으로 없는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차이식역 마케팅이 필요하죠.



“It is not a matter of quality, new formats _can_ indeed sound better than Red Book CD. That's not the point. The real problem is that we think we don't really need "another" music medium, technically too close to the previous one.”



신기술의 시장에서의 수용은 그 만큼 어려운 겁니다. CD가 시장에 걸어 논 진입장벽은 실로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것이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2채널 위주의 클래식 시장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좀 자세한 RIAA PDF 파일을 보려니 링크가 열리지 않네요-.-

혹 빨리 쓴 글이라 본문 중 혹 오류가 있으면 이해부탁드리고, 지적바랍니다.



참고

http://www.tnt-audio.com/edcorner/may05.html

http://www.tnt-audio.com/edcorner/june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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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07-06-04 15:03:42
답글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맞는 이야기죠. (일단.. 반격에 대비한 글을 먼저 쓰니.. ㅋㅋ 저도 소심.^^) <br />
<br />
글에서도 언급을 하셨지만.. CD매채를 제외하고 판매량은 LP SACD 혹은 DVD-audio 순이죠?? 아마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br />
<br />
일단은 이런 매체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날로그마니아들입니다. 즉 아날로그녹음이 된 마스터에 의한 음반을 찾아다니면서 구입하죠.. 그런데

이종남 2007-06-04 15:08:44
답글

물론 LP가 CD로 바뀐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죠..<br />
<br />
차세대매체는 SACD는 아닐것이라는 생각을 저도 합니다...... ㅡㅡ!!<br />
왜냐하면.. 다수의 소비자는 음질보다는 호환성 그리고 간편함을 최고의 덕목이거든요..<br />
아마도 MP3가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이런면에서 아날로그마니아로써 아쉽지만 LP의 부활은 상상도 못하고.. SACD도 회의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br />

송원섭 2007-06-04 15:14:24
답글

샵에서 엘피를 내다버린다... 정말 그랬죠. 5000 원정도 하던 엘피를 2000 원에 많이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이승훈 2007-06-04 15:24:23
답글

일부 오디오 매니아의 전유물일 수 밖에 없는 SACD...저희 같은 사람들이야 모든 음반이 SACD와 CD의 하이브리드로 나와주기를 바랬지만 그 비용을 감당하는 것을 정당화할 만한 시장의 수요는 전무인 상태죠. 현재로서는 CD를 대체할 것은 온라인 다운로드 밖에 없는데, 이게 자꾸 음질보다는 편리성 위주로 가고 있어서 애석하죠. 역시 일반 대중이 mp3 이상의 음질을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가 바라는 무손실 음원의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는 요원

이종남 2007-06-04 15:25:25
답글

LP로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 아니 기본적인 소리만 들을려고 해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수많은 조정과 음반의 관리... 아주 복잡한 수행조건이 있어야 하는 과정에서 그냥 쑥 집어넣도 버튼만 누르면 잡음없이 나오는 CD의 등장은 정말 태풍속에 한가닥 햇빛같은 것이었지요. 특히.. 음악매니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자, 청소년등은요... <br />
<br />
저도 역시 처음 CD를 접하고는 아주 희열에 감싸인 기억이 있습죠.. 하지만.

양혜정 2007-06-04 15:32:13
답글

아마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울 겁니다. 기술적 예측과 시장, 소비자에 대한 예측은 다른 거니까요. 사실 제품수명주기에서 성장기에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주저 않는 매체가 어디 한 둘입니까. 특히나 우리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신매체들이 시장도입기에 모조리 주저앉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DVD의 경우도 렌털 시장에서는 아직도 VHS를 앞서지 못한 채, 차세대 포맷에게 곧 시장을 내어줄 형편입니다. 속된 말로 캐쉬카우는 고사하고 별도 되기 전에 엄청

송원섭 2007-06-04 15:38:03
답글

이종남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본격적인 엠피3 시대는 이미 도래해 있는 듯합니다. 일단 우리나라 시장을 보면 씨디 시장은 이제 끝났고 거기엔 아무런 희망도 없는 듯합니다. 미국 시장도 마찬가집니다. 온라인 음원시장이 엄청난 기세로 치고 올라가고 있는데, 오프라인 시장은 매해 크기가 줄어들고 있죠. 이 두개가 서로 비슷해지는 시점에서 딱 3 년만 지나면 우리의 현재 모습이 될겁니다. 그나마 음질 좋게 들을 수 있었던 씨디의 사라짐이란

양혜정 2007-06-04 15:38:14
답글

<br />
이종남님, 마지막 말씀 맞을 겁니다. 인간은 어차피 자신이 갖은 지식 또는 자산의 가치에 반하는 정보가 들어오면 대략 2가지 선택을 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인정하고, 수용하던가(CD 도입기시 일부분들이 LP를 투척했듯이) 아니면 그 것을 부정하고 기존 지식이나 자산에 유리한 정보를 끊임없이 찾거나 그런 정보에 선택적으로 노출되던가. 그래야 정신건강을 유지하죠^^ <br />
그래도 상대가 인정할 수 있는 임계치 안에서 이루어져야

송원섭 2007-06-04 15:44:32
답글

한가지... 온라인 음원시장이 비대해지고 오프라인 시장이 사멸하면서 국내에서 발생되는 현상은 '디지틀 싱글' 발매라는 것입니다. 사실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싱글을 발매하는 셈이기 때문에 작년 이후로 아예 방향을 정한 듯한데, 음악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앨범음악'이라는 것이 실종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기서 앨범음악이라고 하는 건 '앨범록'과 같은 장르에서 말을 좀 바꿔본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놓겠다는 생각이 실종되

김왕건 2007-06-05 13:46:11
답글

라디오 프로에서... 박명수씨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br />
"더 이상 CD를 사달라고는 않겠습니다...<br />
제발 다운이라도 많이 받아줘어~"

최종민 2007-09-19 01:28:08
답글

저는 통신의 발달로 인해 앞으로는 100M급 속도를 무선으로도 즐길 수 있는 시대라 오리라고 생각합니다.<br />
경제적인 수지타산만 맞는다면 CD급 음질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br />
아이팟 같은 걸 들고 멜론 같은 걸로 음악을 듣는 데 CD급 음질이다. 괜찮지 않겠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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