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 무슨무슨 컨설팅 대표라는 사람이 와서 강연을 했습니다.
수백명을 앞에 두고 현란한 말빨로 1시간 동안 열심히 썰을 풀더군요.
그 1시간 동안 중간중간에 졸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경청했습니다.
그러다가 강연이 끝날 때쯤 퍼뜩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어, 저 사람 우리과 2년 후배쟎아..."
아무리 10년이 넘었어도 한 과에 1~4 학년 다 합쳐도 100명 조금 넘는 숫자인데,
그것도 강연 시작부터 긴가민가 한게 아니라 1시간 동안 열심히 지켜보면서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다니...
제 스스로가 희한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_-;;
그나저나 저 인간은 명색이 사장인데
난 아직도 과장 나부랭이니...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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