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운동이 다 그렇겠지만 유독 야구라는 운동이 좀 어려서 시작해야 실력이 느는 운동인것 같습니다.
손끝이 공의 실밥을 느끼는데 4년이 걸렸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적도 있는것 같네요.
저도 어렸을때 야구 참 좋아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같이 할 사람도 없고 몸도 마음대도 안움직여 주네요
암틑 초3인 아들에게 야구를 좀 가르쳐 줘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리틀야구단 몇군데 전화했는데 모두 운동선수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만 받지 취미반은 안받아 준다고 하더군요.
취미반 있는 야구단 좀 알아 봐달라고 사정해서 겨우 한군데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했습니다.
부산 반여동 강변공원 근처에 야구단이 있다고 하는군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강습하고
처음들어가는 돈이 입단비 10만원, 월회비 10만원 가방값 3만원 학부모회비(애들 간식비 랍니다.) 2만원 이고
그 다음달 부터는 매월 월회비 10만원과 학부모회비 2만원 해서 월12만원 들어간다고 하는데...
가만 고민해 보니 이것뿐만이 아니고 야구가 꽤 수월찮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 될것 같은 생각입니다. 월회비 뿐만 아니라 장비도 준비해야 하니...
돈없는 사람은 애들 예체능 시키면 안된다고 하더니 혼자 벌어서 가족 부양하는 제가괜한 욕심에 애 운동시켰다가 뒷감당이 안될수도 있는 상황이 올것 같아서 걱정스러워서 회원님들 의견은 어떠신가 해서 한번 글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희 애는 운동신경은 좋은 편입니다. 합기도 1년 넘어 하고 있는데 합기도 관장님이 애가 운동신경이 좋다고 혹시 아버님이 소시적에 운동하셨냐고 물어 보셔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네요.
그리도 지금은 방화후 수업으로 토요일에 하는 축구교실에 보내고 있는데 이건 뭐 말이 축구교실이지 애들한테 공하나 던져주고 저희들끼리 뛰어노는 수준이더군요.
끝무렵에 잠깐 슈팅 몇번하고 마치더라고요
함튼 무슨 운동이 되었던지 간에 제대로된 체육시설에 보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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