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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문제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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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02:5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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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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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문제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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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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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면서 층간소음 문제는 과하지 않으면 서로 이해하고
소음에 신경을 너무 곤두 세우지 않으면 정신건강에도 이로운 것 같습니다.
제 동생네 같은 경우에는 애가 2입니다. 초등학교 1년 2살 어린아이
아랫층에서 자주 전화가 온답니다. 이유인즉 자기네 초등학생 아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네요 애가 학교에서 전교 학생 회장을 하고 있다나 뭐래나..
조그만 소음에도 아랫층 남자가 무식하게 인터폰으로 짖어대지 않나 자정이 넘어 약간의 소음에도 아랫층 여자가 인터폰을 해서
그집은 애들 안재워요? 지금 자정이 넘었잖아요 하며 억양을 높이니 쩝..
동생도 애들에게 조심 시키지만 나이어린 2살짜리 조카가 뭘 알겠습니까 ㅡㅡ;;
아랫층 때문에 이만 저만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애들 때문에 소음이 발생을 하지만 작은 소리에도 너무나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생활의 기준을 아랫층(자기네 기준)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식의 뉘앙스는 무엇인지
아랫층에서 원하는 고시원이나 독서실 같은 수준의 아파트 환경을 바란다면 아랫층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게 타당 하다는게 제 생각인데..
물론 동생네가 잘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사과를 해도 애들의 작은 소음도
이해를 못 하고 인터폰은 물론 경비실에 연락을 해서 좌우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려주시니 에휴..
결국은 동생네가 이사를 가기로 결심하고 지금 집을 알아보고 있네요.
제 경우는 윗층에서 아이가 뛰어 놀아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바깥이 옛날처럼 신나게 뛰어 놀만큼 안전한 세상도 아니고 애들한테 너무나 제한적인 삶을 강요하는 것 같아서요 반면 어른이 새벽에 술먹고 시끄럽게 하면 고것은 정말 아닌거죠..
할매가 마늘 찧는 소리도 어떤 음식을 하려고 그러나 하고 구수한 생각으로 넘깁니다.
근데 저는 출가후 현재까지 이웃을 잘 만났는지 참 좋네요
지금 사는곳 윗층에 주부의 동생으로 보이는 젊고 이쁜 츠자가 살고있고 으흐흐...가끔 누군지 몰라도 수준급의 피아노를 쳐주니 나로서는 공짜로 라이브 듣네라고 생각을 하니 차라리 즐거워서 기다려지고 아랫층은 내가 음악을 들어도 한마디 하지 않고(물론 화장실 문을 잠그고 조심하죠)되려 제가 아랫층 부부가 젊으니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귀를 붙이고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데 당췌 음흉한 소리는 내지 않더라는 ㅜㅜ;
며칠전에는 어느집인지 몰라도 펜플룻 부는 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쌩 초보는 아닌듯...소리를 즐기고 있는데 연주를 빨리 끝내서 이 또한 아쉽고...
그리고 뒷산에선 뻐꾸기가 울어주니..캬햐~~ 좋습니다..
층간소음..조금 더 양보하고 긍정적으로 삽시다 그려~
잠이 않와서 게시판 순찰하고? 몇자 적었습니다.
머리숱은 무지하게 많은데 흰머리는 400개 이상 넘어가고 있고
얼굴에 수염도 흰색도 보이고 갈색도 보이고
흙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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