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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어 가운데 영어가 범람하는 까닭을 생각해 봤더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05 01:11:52
추천수 0
조회수   1,901

제목

우리 언어 가운데 영어가 범람하는 까닭을 생각해 봤더니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근래 들어, 외국어, 특히 영어 계통의 어휘가,

우리가 구사하는 말 가운데 아마 1/3은 될 겁니다.



제가 이같은 현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우려하는 건,

제가 국가주의 내지 민족주의에 함몰되어서가 아니라,

(도리어 그 반대입니다)

언어를 어떻게 구사하는가가, 그 사람과 사회의 사유 체계, 논리성, 문화 등의 반영이며,

동시에 사유와 논리, 문화 등을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역시 인터넷에 의한 세계화, 정확히 말해 미국화 때문입니다.



사람이 언어를 구사하는 습관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앞 사람이 썼던 어휘를 무의식중에 따라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게시판 덧글 등을 보면 단적으로 드러나죠.



즉, 굳이 영어를 쓸 필요가 없는 말인데도, 영어를 구사하는 악폐가 만연하는 까닭은,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 영어 어휘를 접하면, 그걸 부지불식간에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언어적 자의식이 없기 때문에,

(언어, 문학, 철학 등의 훈련을 받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려운 일입니다)

영어 어휘를 다시 적확한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이 없게 되는 것이지요.

무의식 중에 받아들여 마구 구사한다는 건,

생각이 없다는 뜻이고,

결국, 미국적 세계화에 잠식되어, 망하는 길을 가는 것이고,

생각 없는 군중들에 의해 사회도 건강하지 않게 흘러갈 수밖에요.



예컨대, 제가 활동하는 시계 동호회를 보면, 가관입니다.

시계 태엽 감는 걸 '와인딩',

가품 시계를 '랩', 진품을 '젠',

평소 부담 없이 차고 다니는 시계는 '필드와치', 등등,



어느 분야나 그럴 겁니다. 오디오 쪽도 마찬가지지요.

예컨대, 굳이 '케이블'이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이라고 해도, 의미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패션 잡지 등은 더하지요.



경계가 애매한 예들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

'D/A 컨버터'의 '컨버터' 같은 말은, 거의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을 정도니…

('앰프', '플레이어' 정도 수준의 외래어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저는 판단합니다만)



하여간, 필요 이상으로 영어 계통의 어휘들을 마구 남용하고 있으니,

대단히 우려되고, 눈살이 찌푸려지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인터넷 시대에, 미국의 힘이 막강하긴 막강한가 봅니다.

외국어를 쓸라 쳐도, 왜 하필 영어 일색인가?



EBS 교육방송의 강사들을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샤를 드골을 찰스 드골이라 읽지 않나,

적어도, 인문 계통 학과에서는,

불어, 독어 등을 읽는 방법이라도 가르쳐야 되지 않겠나,

딱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군요.

죄다 영어 일색이고, 돈 안 되는 과목, 학과들은 없애고,

무식하고 천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제 과격한 글에 언짢으실 분들도 꽤 계실 듯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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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봉 2009-11-05 01:16:30
답글

잘 읽었습니다.

bourdieu@hanmail.net 2009-11-05 01:55:34
답글

오래전 게시판에 썼던 글 중에 지적한바 있는데요. 대학교수 중에도 발터 벤야민을 월터 벤저민으로 번역한 사람도 있더군요. 꽤나 박식하다고 소문난 페미니스트죠. ㅋㅋ

조성원 2009-11-05 02:11:11
답글

한때 IT 칼럼니스트로 일했습니다. 거의 모든 자료가 영어이다 보니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더구나 제가 쓰는 표현 하나하나를 따라 하는 곳이 많다 보니 더욱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편법으로 약자를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이를테면 top level domain을 TLD라고 한번 썼더니 별다른 진지한 고민 없이 바로 퍼지더군요.<br />
<br />
그러다 보니 한국어 공부를 새로 했습니다. 영어식, 일본식 표현

c2052302@hanafos.com 2009-11-05 02:16:04
답글

요새 가요프로그램보면 가사중에 반은 영어가사 더군요 예전 일본이 그짓을하기에 왜저러나 했는데 <br />
<br />
이제 우리나라가 그꼴을 하고있습니다. 이건아니다 싶은데 말입니다.

조성원 2009-11-05 02:17:45
답글

하나 덧붙이면, 장준영 님이 영어 남용을 지적하면서 명사를 주로 나열한 것도 이미 영어식 사고를 한다는 단편적인 흔적이기도 합니다.

심재현 2009-11-05 02:43:12
답글

깊이 공감합니다.

전상우 2009-11-05 02:56:16
답글

저는 요즘 죽겠습니다. 어순이 영어 어순으로 바뀌어 가고있어요. <br />
ㅠ.ㅠ 영어도 지질나게 못하면서 말이죠.

김미나 2009-11-05 03:37:43
답글

개업은 "론칭" 이라 해야 왠지 고급스럽다???...........

daesun2@gmail.com 2009-11-05 05:38:50
답글

음....외국인이 한국말 배우면서 저한테 묻더군요...<br />
<br />
버스,택시의 한국말이 뭐냐구요...<br />
<br />
그래서 버스,택시라고 했더니만...."거짓말 하지 마라 한국말로 택시 버스가 뭐냐 !!!!"<br />
<br />
<br />
이렇게 따지는데...할말 없더군요..<br />

김동수 2009-11-05 07:17:03
답글

업무가 맨날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군요. 더구나 책을 잘 안읽어서 그런지 깊은 사고도 없고 해서...

김명수 2009-11-05 07:30:16
답글

맞는 말씀입니다. <br />
<br />
저는 영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쓰여진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접하고 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br />
<br />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과의 대화나 글을 주고 받을 때, 영어 단어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극히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br />
<br />
여기 와싸다에서도 영어를 사용해서 회원들을 혼란시키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

김성규 2009-11-05 08:23:01
답글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모르고 사대주의 사상에 빠져서 양놈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라는 생각.<br />
이것이 문제가 아닐까요!<br />
친일파=친미파

박찬식 2009-11-05 09:04:16
답글

공감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조직에서 영어낱말(단어)사용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걸 조정(컨트롤)할 힘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왠만한 보고서(레포트)나 발표자료(브리핑)를 보면 매우 많아서 이젠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 표현도 원래는 가로에 들어있는 낱말을 사용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_-;;;

김윤석 2009-11-05 09:09:07
답글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답고 좋은 우리 말이 있는데도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고 무의식 중에 그런 습관이 몸에 밴 저도 반성해야겠습니다.<br />
<br />
내용과 조금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한글이 우수한 것은 말할 나위 없지만 한글이 언어로만 볼 때 형용사는 대단히 발달되어 있는 반면 명사는 서구권 언어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br />
<br />
사실 문화가 서구화, 현대화되면서 대체할 마땅한

박찬식 2009-11-05 09:09:27
답글

하나의 예로 영어교육을 받는 중에 중앙아시아 쪽 "그루지야(Georgia)"라는 나라에 대해 어떻게 발음하는 지 물었더니 당연하게 조지아라고 읽더군요. 미국 조지아주처럼 말이죠. 지금 세계는 영어중심 아니 미국중심주의로 움직이고 있는 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로마-로움, 밀라노-밀란, 베네치아-베니스 등등 현지발음 무시합니다.)

박기석 2009-11-05 09:22:56
답글

예전에 영어강사에게..<br />
키케로를 설명할 일이 있었는데.. 아무리 키케로 키케로 그래도 못알아 듣길래..<br />
시저스 에너미 앤 프렌드.. 베리 페이머스 오레이터.. 인 로만 리터래쳐.. 이러니..<br />
<br />
아.. 시세로... 이러더군요.. <br />
키케로가 영어로 시세로;;

johnlee1@hananet.net 2009-11-05 09:31:18
답글

다들 맞는 말씀이긴 한데, 조지아는 그루지야가 아니라 조지아라고 표기 및 발음하는 것이 옳습니다.<br />
<br />
"밀란" 역시 이탈리아어로는 "Milano"이지만 밀란 현지어로는 "Milan" 이기도 합니다.

이정태 2009-11-05 09:46:22
답글

학생 때에는 특히 여학생들이 말하는 도중에 영어 단어를 섞어 쓰면 짜증이 났었는데,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제가 점점 그러고 있더군요. 분명 누군가는 재수없어 할텐데 싶은데, 의사 소통이 그런식으로 이루어지다보니 거참.... 옛날에는 인접한 나라들끼리 언어를 포함한 문화가 전달되면서 그랬겠지만, 요즘은 미디어가 워낙 발달해서 영어가 밀려오는건가 싶기도 하고, 미국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미국인들이 알아듣는 영어를 추구하여 그런것 같기도 하

진성기 2009-11-05 10:05:39
답글

좋은 지적입니다.<br />
<br />
우리말을 의식적으로 더 아름 답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br />
그렇다고 없는 우리말을 억지로 만들어서 이상하게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br />
우리말이 있을 때에는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합시다.<br />
<br />
그런 의미에서 우선 이 게시판에서 부터 글 쓸 때 그리고 댓을 을 달 때 다시 한번 더 <br />
생각하면서 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br />
<br />

김영상 2009-11-05 10:10:31
답글

요점도 없고 두서도 없고 ... 참

김대선 2009-11-05 10:25:39
답글

헐 악플러 발견!! 요즘세상에도 이런사람이 있네요~

김대선 2009-11-05 10:26:39
답글

헛 생각해보니 악플러라고 ;; 비방글을 올리는 나쁜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로 정정합니다 ;;

명인식 2009-11-05 10:28:04
답글

되도록이면 우리말 쓰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김좌진 2009-11-05 10:39:23
답글

그런데 정말 우리말이 아름답거나 정확하다고 생각하세요? 외국인사원들과 같이 일하고 있어서 그 친구들의 불평을 많이 듣는데, 한국어를 배우기 힘든 건 체계가 너무 없고 긴 문장의 경우 어디서 잘라야할지는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 우리는 주어와 술어가 너무 떨어져 있어서 중간에 관계가 실종되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지요. 전문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런 실수 많이 할걸요?

김좌진 2009-11-05 10:50:07
답글

저도 런칭, 미팅, 리포트, 어프로벌, 그런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글로벌을 지향한다는 회사에 몸담고 있다보니 사용하는 사내망의 모든 메뉴가 영어로 되어있고, 따라서 의식화되어 버리는 것이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휘보다는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이 보고 구조를 잘 뜯어보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동헌 2009-11-05 10:52:45
답글

많이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김영상 2009-11-05 11:04:56
답글

제가 악플러가 된건가요 ? ㅎㅎ <br />
<br />
아니 사실 좀 유치해서 그렇게 댓글단거구요 여러가지 예를 드셨는데 그것도 좀 지나친 비약내지는<br />
일반화가 아닌가 싶어서요 <br />
<br />
한글과 외래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문화가 우리주위에 많은건 맞죠 <br />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꺼내신 이유는 모르겠고 사유체계 논리성 문화<br />
이런거 생각하면서 단어하나하나를 선정해서 말하는 사람없다

장준영 2009-11-05 11:24:42
답글

김영상님 같은 분을 위해서 제 글의 요약본 내지 요점 정리본을 따로 제공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br />
논점과 글의 뼈대를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br />
그 정도는 다 염두에 두고 글 쓰는 사람입니다.<br />
제가 보기에는 김영상님이야말로 우습습니다.<br />
'필드와치'라는 말은, 일상에서 편하게 찰만한 시계,<br />
그렇게 일컬으면 그만입니다.<br />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하세요? 참 이상한 분이시군요.<b

김창훈 2009-11-05 11:27:21
답글

논점이 어디가 우왕좌옹한 건지 저는 잘모르겠는데요^^ <br />
<br />
윗글의 내용은<br />
외래어 사용이 너무 많다.<br />
그러다보니 잘못 사용하기도 한다.<br />
외래어 사용을 줄이고<br />
부득이 사용할 때는 정확히 사용해야 한다.<br />
뭐 이정도 아닌가요?<br />
<br />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고 쓰고 할 때, <br />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br />
아예 말을 잘못하는 경우

bourdieu@hanmail.net 2009-11-05 11:50:14
답글

두서 없고 요점 없는 댓글이 하나 눈에 띄는군요.

이명재 2009-11-05 12:41:43
답글

독일이 통일되기전 동독은 러시아어, 서독은 영어 영향으로 언어차이가 났었다고 하더군요.

오희성 2009-11-05 12:46:24
답글

회사가 문제입니다.<br />
회사 다니다 보면.....영어를 왜그리 쓰게 되는지.......미팅~에서 시작해서 미팅으로 끝나잖아요.<br />
<br />
학교다닐때 그렇게 많은 미팅했으면 지금쯤 미스코랴 데리고 살텐데....

오희성 2009-11-05 12:48:31
답글

그루지야는 현지인이 죽어도 조지아라고 하지 말라던데요? 그루지야라고....

오희성 2009-11-05 12:50:05
답글

김영상님은 글투가 홍모씨와 너무 비슷합니다. 같이 공부하셨나?

조성원 2009-11-05 12:54:51
답글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는 가깝게는 프랑스어, 멀게는 라틴어, 그리스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br />
비단 영어식 사고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를 중심으로 하는 서구 문화 영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br />
<br />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영어라는 틀에 (언어가 곧 문화이지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br />
맞추려는 건 처음부터 한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br />
<br />
한국어를 한국어답게 쓰는 건 외국어

김영상 2009-11-05 16:23:06
답글

준영님 창훈님 맞습니다 맞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br />
제가 외래어를 많이 쓰자고 한건 아니구요 더욱이 잘못된 사용사례에 동조한건 더더욱 아닙니다 <br />
그런점에서 저는 준영님의 글에 동의 합니다 <br />
<br />
제가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인용과 비꼬는 시선 그리고 정치인들처럼 몰려다니는 분위기에 대한 것입니다 <br />
<br />
시계 동호회에서 말씀하시는 '와인딩' , '랩' ,' 젠' 이

함성호 2009-11-05 17:13:33
답글

미국화라기보다는 세계화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에 가장 널리퍼져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니까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쓰는 언어는 중국어이지만 중국대륙에서만 주로 사용되고 있으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를 꼽으라면 영어를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br />
<br />
이렇게 영어가 퍼진원인은 미국의 강대함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과거 영국이 식민지 시대에 퍼트렸던 것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어의 넓은 보급으로

김영상 2009-11-05 17:21:08
답글

성호님 논리정연한 말씀에 동의합니다

bourdieu@hanmail.net 2009-11-05 17:24:03
답글

준영님 창훈님 맞습니다 맞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br />
제가 외래어를 많이 쓰자고 한건 아니구요 더욱이 잘못된 사용사례에 동조한건 더더욱 아닙니다 <br />
그런점에서 저는 준영님의 글에 동의 합니다 <br />
<br />
----> 동의한다는 분께서 첫 댓글은 요점도 없고 두서도 없다고 하셨네요. <br />
<br />
제가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인용과 비꼬는 시선 그리고 정치인들처럼 몰려다니는 분위기에 대한 것입니다 <b

장준영 2009-11-05 20:57:36
답글

제가 외출 다녀온 사이에 김영상님께서 열심히 덧글 달아 주셨고, <br />
유충현님께서 저 대신 조목조목 논박해 주셨습니다. <br />
감사드리구요, <br />
<br />
김영상님께서는, 선입견을 제거한 상태에서 <br />
적확하고 정밀하게 독서하는 능력부터 키우셔야 될 것 같습니다. <br />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알겠습니다만, <br />
제 글에 대한 덧글로는 부적절해 보입니다.<br />
대단히 실례됩니다만,

김창훈 2009-11-05 21:18:30
답글

시간 나서 잠깐 들어왔는데 댓글이 많네요^^<br />
장준영님 말씀의 의도를 김영상님도 충분히 아시를 것 같고요,<br />
또한 김영상님의 말씀 의도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br />
함성호님, 유충현님께서 날까롭게 비판적 사고를 보여주셨고요.<br />
제 생각의 요지는 이렇습니다.<br />
모두 동의하시는 내용일 터이고요.<br />
우리말을 가급적 많이, 그리고 바르게 쓰려고 노력할 때<br />
우리의 얼, 넋이 지켜진

황기언 2009-11-06 10:48:37
답글

사실, 장준영님도 말씀중에, "경계, 막강,.. :등등 <br />
수없이 중국어와 일본어 어휘를 사용하셨습니다.<br />
비단 영어만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슬픈 현실이죠.<br />
'민족'의 가장 중요한 얼개가 '언어' 아니겠습니까?<br />
힘을 모아 지켜나갑시다.

김인봉 2009-11-05 01:16:30
답글

잘 읽었습니다.

bourdieu@hanmail.net 2009-11-05 01:55:34
답글

오래전 게시판에 썼던 글 중에 지적한바 있는데요. 대학교수 중에도 발터 벤야민을 월터 벤저민으로 번역한 사람도 있더군요. 꽤나 박식하다고 소문난 페미니스트죠. ㅋㅋ

조성원 2009-11-05 02:11:11
답글

한때 IT 칼럼니스트로 일했습니다. 거의 모든 자료가 영어이다 보니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더구나 제가 쓰는 표현 하나하나를 따라 하는 곳이 많다 보니 더욱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편법으로 약자를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이를테면 top level domain을 TLD라고 한번 썼더니 별다른 진지한 고민 없이 바로 퍼지더군요.<br />
<br />
그러다 보니 한국어 공부를 새로 했습니다. 영어식, 일본식 표현

c2052302@hanafos.com 2009-11-05 02:16:04
답글

요새 가요프로그램보면 가사중에 반은 영어가사 더군요 예전 일본이 그짓을하기에 왜저러나 했는데 <br />
<br />
이제 우리나라가 그꼴을 하고있습니다. 이건아니다 싶은데 말입니다.

조성원 2009-11-05 02:17:45
답글

하나 덧붙이면, 장준영 님이 영어 남용을 지적하면서 명사를 주로 나열한 것도 이미 영어식 사고를 한다는 단편적인 흔적이기도 합니다.

심재현 2009-11-05 02:43:12
답글

깊이 공감합니다.

전상우 2009-11-05 02:56:16
답글

저는 요즘 죽겠습니다. 어순이 영어 어순으로 바뀌어 가고있어요. <br />
ㅠ.ㅠ 영어도 지질나게 못하면서 말이죠.

김미나 2009-11-05 03:37:43
답글

개업은 "론칭" 이라 해야 왠지 고급스럽다???...........

daesun2@gmail.com 2009-11-05 05:38:50
답글

음....외국인이 한국말 배우면서 저한테 묻더군요...<br />
<br />
버스,택시의 한국말이 뭐냐구요...<br />
<br />
그래서 버스,택시라고 했더니만...."거짓말 하지 마라 한국말로 택시 버스가 뭐냐 !!!!"<br />
<br />
<br />
이렇게 따지는데...할말 없더군요..<br />

김동수 2009-11-05 07:17:03
답글

업무가 맨날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군요. 더구나 책을 잘 안읽어서 그런지 깊은 사고도 없고 해서...

김명수 2009-11-05 07:30:16
답글

맞는 말씀입니다. <br />
<br />
저는 영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쓰여진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접하고 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br />
<br />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과의 대화나 글을 주고 받을 때, 영어 단어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극히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br />
<br />
여기 와싸다에서도 영어를 사용해서 회원들을 혼란시키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

김성규 2009-11-05 08:23:01
답글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모르고 사대주의 사상에 빠져서 양놈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라는 생각.<br />
이것이 문제가 아닐까요!<br />
친일파=친미파

박찬식 2009-11-05 09:04:16
답글

공감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조직에서 영어낱말(단어)사용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걸 조정(컨트롤)할 힘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왠만한 보고서(레포트)나 발표자료(브리핑)를 보면 매우 많아서 이젠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 표현도 원래는 가로에 들어있는 낱말을 사용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_-;;;

김윤석 2009-11-05 09:09:07
답글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답고 좋은 우리 말이 있는데도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고 무의식 중에 그런 습관이 몸에 밴 저도 반성해야겠습니다.<br />
<br />
내용과 조금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한글이 우수한 것은 말할 나위 없지만 한글이 언어로만 볼 때 형용사는 대단히 발달되어 있는 반면 명사는 서구권 언어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br />
<br />
사실 문화가 서구화, 현대화되면서 대체할 마땅한

박찬식 2009-11-05 09:09:27
답글

하나의 예로 영어교육을 받는 중에 중앙아시아 쪽 "그루지야(Georgia)"라는 나라에 대해 어떻게 발음하는 지 물었더니 당연하게 조지아라고 읽더군요. 미국 조지아주처럼 말이죠. 지금 세계는 영어중심 아니 미국중심주의로 움직이고 있는 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로마-로움, 밀라노-밀란, 베네치아-베니스 등등 현지발음 무시합니다.)

박기석 2009-11-05 0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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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어강사에게..<br />
키케로를 설명할 일이 있었는데.. 아무리 키케로 키케로 그래도 못알아 듣길래..<br />
시저스 에너미 앤 프렌드.. 베리 페이머스 오레이터.. 인 로만 리터래쳐.. 이러니..<br />
<br />
아.. 시세로... 이러더군요.. <br />
키케로가 영어로 시세로;;

johnlee1@hananet.net 2009-11-05 09: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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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맞는 말씀이긴 한데, 조지아는 그루지야가 아니라 조지아라고 표기 및 발음하는 것이 옳습니다.<br />
<br />
"밀란" 역시 이탈리아어로는 "Milano"이지만 밀란 현지어로는 "Milan" 이기도 합니다.

이정태 2009-11-05 09: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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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에는 특히 여학생들이 말하는 도중에 영어 단어를 섞어 쓰면 짜증이 났었는데,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제가 점점 그러고 있더군요. 분명 누군가는 재수없어 할텐데 싶은데, 의사 소통이 그런식으로 이루어지다보니 거참.... 옛날에는 인접한 나라들끼리 언어를 포함한 문화가 전달되면서 그랬겠지만, 요즘은 미디어가 워낙 발달해서 영어가 밀려오는건가 싶기도 하고, 미국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미국인들이 알아듣는 영어를 추구하여 그런것 같기도 하

진성기 2009-11-05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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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입니다.<br />
<br />
우리말을 의식적으로 더 아름 답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br />
그렇다고 없는 우리말을 억지로 만들어서 이상하게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br />
우리말이 있을 때에는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합시다.<br />
<br />
그런 의미에서 우선 이 게시판에서 부터 글 쓸 때 그리고 댓을 을 달 때 다시 한번 더 <br />
생각하면서 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br />
<br />

김영상 2009-11-05 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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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도 없고 두서도 없고 ... 참

김대선 2009-11-05 1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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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악플러 발견!! 요즘세상에도 이런사람이 있네요~

김대선 2009-11-05 10: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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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생각해보니 악플러라고 ;; 비방글을 올리는 나쁜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로 정정합니다 ;;

명인식 2009-11-05 1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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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우리말 쓰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김좌진 2009-11-05 1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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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우리말이 아름답거나 정확하다고 생각하세요? 외국인사원들과 같이 일하고 있어서 그 친구들의 불평을 많이 듣는데, 한국어를 배우기 힘든 건 체계가 너무 없고 긴 문장의 경우 어디서 잘라야할지는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 우리는 주어와 술어가 너무 떨어져 있어서 중간에 관계가 실종되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지요. 전문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런 실수 많이 할걸요?

김좌진 2009-11-05 1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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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런칭, 미팅, 리포트, 어프로벌, 그런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글로벌을 지향한다는 회사에 몸담고 있다보니 사용하는 사내망의 모든 메뉴가 영어로 되어있고, 따라서 의식화되어 버리는 것이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휘보다는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이 보고 구조를 잘 뜯어보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동헌 2009-11-05 10: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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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김영상 2009-11-05 1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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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악플러가 된건가요 ? ㅎㅎ <br />
<br />
아니 사실 좀 유치해서 그렇게 댓글단거구요 여러가지 예를 드셨는데 그것도 좀 지나친 비약내지는<br />
일반화가 아닌가 싶어서요 <br />
<br />
한글과 외래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문화가 우리주위에 많은건 맞죠 <br />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꺼내신 이유는 모르겠고 사유체계 논리성 문화<br />
이런거 생각하면서 단어하나하나를 선정해서 말하는 사람없다

장준영 2009-11-05 1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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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님 같은 분을 위해서 제 글의 요약본 내지 요점 정리본을 따로 제공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br />
논점과 글의 뼈대를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br />
그 정도는 다 염두에 두고 글 쓰는 사람입니다.<br />
제가 보기에는 김영상님이야말로 우습습니다.<br />
'필드와치'라는 말은, 일상에서 편하게 찰만한 시계,<br />
그렇게 일컬으면 그만입니다.<br />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하세요? 참 이상한 분이시군요.<b

김창훈 2009-11-05 1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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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이 어디가 우왕좌옹한 건지 저는 잘모르겠는데요^^ <br />
<br />
윗글의 내용은<br />
외래어 사용이 너무 많다.<br />
그러다보니 잘못 사용하기도 한다.<br />
외래어 사용을 줄이고<br />
부득이 사용할 때는 정확히 사용해야 한다.<br />
뭐 이정도 아닌가요?<br />
<br />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고 쓰고 할 때, <br />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br />
아예 말을 잘못하는 경우

bourdieu@hanmail.net 2009-11-05 11: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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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없고 요점 없는 댓글이 하나 눈에 띄는군요.

이명재 2009-11-05 12: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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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통일되기전 동독은 러시아어, 서독은 영어 영향으로 언어차이가 났었다고 하더군요.

오희성 2009-11-05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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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문제입니다.<br />
회사 다니다 보면.....영어를 왜그리 쓰게 되는지.......미팅~에서 시작해서 미팅으로 끝나잖아요.<br />
<br />
학교다닐때 그렇게 많은 미팅했으면 지금쯤 미스코랴 데리고 살텐데....

오희성 2009-11-05 12: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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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는 현지인이 죽어도 조지아라고 하지 말라던데요? 그루지야라고....

오희성 2009-11-05 1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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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님은 글투가 홍모씨와 너무 비슷합니다. 같이 공부하셨나?

조성원 2009-11-05 1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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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영어는 가깝게는 프랑스어, 멀게는 라틴어, 그리스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br />
비단 영어식 사고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를 중심으로 하는 서구 문화 영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br />
<br />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영어라는 틀에 (언어가 곧 문화이지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br />
맞추려는 건 처음부터 한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br />
<br />
한국어를 한국어답게 쓰는 건 외국어

김영상 2009-11-05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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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님 창훈님 맞습니다 맞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br />
제가 외래어를 많이 쓰자고 한건 아니구요 더욱이 잘못된 사용사례에 동조한건 더더욱 아닙니다 <br />
그런점에서 저는 준영님의 글에 동의 합니다 <br />
<br />
제가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인용과 비꼬는 시선 그리고 정치인들처럼 몰려다니는 분위기에 대한 것입니다 <br />
<br />
시계 동호회에서 말씀하시는 '와인딩' , '랩' ,' 젠' 이

함성호 2009-11-05 1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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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화라기보다는 세계화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에 가장 널리퍼져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니까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쓰는 언어는 중국어이지만 중국대륙에서만 주로 사용되고 있으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를 꼽으라면 영어를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br />
<br />
이렇게 영어가 퍼진원인은 미국의 강대함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과거 영국이 식민지 시대에 퍼트렸던 것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어의 넓은 보급으로

김영상 2009-11-05 17: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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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님 논리정연한 말씀에 동의합니다

bourdieu@hanmail.net 2009-11-05 1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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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님 창훈님 맞습니다 맞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br />
제가 외래어를 많이 쓰자고 한건 아니구요 더욱이 잘못된 사용사례에 동조한건 더더욱 아닙니다 <br />
그런점에서 저는 준영님의 글에 동의 합니다 <br />
<br />
----> 동의한다는 분께서 첫 댓글은 요점도 없고 두서도 없다고 하셨네요. <br />
<br />
제가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인용과 비꼬는 시선 그리고 정치인들처럼 몰려다니는 분위기에 대한 것입니다 <b

장준영 2009-11-05 20: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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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외출 다녀온 사이에 김영상님께서 열심히 덧글 달아 주셨고, <br />
유충현님께서 저 대신 조목조목 논박해 주셨습니다. <br />
감사드리구요, <br />
<br />
김영상님께서는, 선입견을 제거한 상태에서 <br />
적확하고 정밀하게 독서하는 능력부터 키우셔야 될 것 같습니다. <br />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알겠습니다만, <br />
제 글에 대한 덧글로는 부적절해 보입니다.<br />
대단히 실례됩니다만,

김창훈 2009-11-05 21: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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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나서 잠깐 들어왔는데 댓글이 많네요^^<br />
장준영님 말씀의 의도를 김영상님도 충분히 아시를 것 같고요,<br />
또한 김영상님의 말씀 의도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br />
함성호님, 유충현님께서 날까롭게 비판적 사고를 보여주셨고요.<br />
제 생각의 요지는 이렇습니다.<br />
모두 동의하시는 내용일 터이고요.<br />
우리말을 가급적 많이, 그리고 바르게 쓰려고 노력할 때<br />
우리의 얼, 넋이 지켜진

황기언 2009-11-06 10: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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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장준영님도 말씀중에, "경계, 막강,.. :등등 <br />
수없이 중국어와 일본어 어휘를 사용하셨습니다.<br />
비단 영어만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슬픈 현실이죠.<br />
'민족'의 가장 중요한 얼개가 '언어' 아니겠습니까?<br />
힘을 모아 지켜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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