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노 형님 탄핵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흥분을 못이겨 집을 뛰쳐나왔는데 마침 여자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탄핵에 대해 제가 쌍욕을 해대려던 찰나 '노무현 쌤통이다'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안이 벙벙하고 황당하고 말문이 막혀 그만 종료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와 통화하면서 온갖 쌍욕들을 해댔죠. 정말 걱정과 근심과 울분에 찬 쌍욕들을 수화기에 날렸습니다. <br />
<br />
물론 애인과 정치성향이 반듯이 꼭 들어 맞아야
"왜 없는 사람들에게 더 얹어주지는 못할망정. 위태롭게 서 있는 지금의 자리마저 위협하는 걸까요.<br />
<br />
왜 늘 부족한 밥 그릇 속의 밥을 덜어내려는 걸까요. 어제 집회에서 눈물이 핑 돈 순간이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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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여느 단체 같으면 빼곡히 적힌 기자 회견문을 단 몇 분이면 술술 읽어 내려갔을텐데 시각장애인분이 5백 원보다 훨씬 크게 글자를 적어와서 더듬 더듬 읽을 때, 뇌성마비장애가 있으신
작년인가, 이명박 정부가 장애인 관련 예산을 크게 삭감했다는 어떤 분의 말씀을 듣고 '그럴리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군요. 사대강이니 뭐니 하면서 삽질하기 위해 드는 돈을 약한 사람에게서 빼앗아 갖다 주는 식인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예전에 노 형님 탄핵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흥분을 못이겨 집을 뛰쳐나왔는데 마침 여자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탄핵에 대해 제가 쌍욕을 해대려던 찰나 '노무현 쌤통이다'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안이 벙벙하고 황당하고 말문이 막혀 그만 종료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와 통화하면서 온갖 쌍욕들을 해댔죠. 정말 걱정과 근심과 울분에 찬 쌍욕들을 수화기에 날렸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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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애인과 정치성향이 반듯이 꼭 들어 맞아야
"왜 없는 사람들에게 더 얹어주지는 못할망정. 위태롭게 서 있는 지금의 자리마저 위협하는 걸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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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늘 부족한 밥 그릇 속의 밥을 덜어내려는 걸까요. 어제 집회에서 눈물이 핑 돈 순간이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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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여느 단체 같으면 빼곡히 적힌 기자 회견문을 단 몇 분이면 술술 읽어 내려갔을텐데 시각장애인분이 5백 원보다 훨씬 크게 글자를 적어와서 더듬 더듬 읽을 때, 뇌성마비장애가 있으신
작년인가, 이명박 정부가 장애인 관련 예산을 크게 삭감했다는 어떤 분의 말씀을 듣고 '그럴리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군요. 사대강이니 뭐니 하면서 삽질하기 위해 드는 돈을 약한 사람에게서 빼앗아 갖다 주는 식인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