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째 유치원 차에 보니 보통 8명 정도 차에 미리 타고 집앞에 오는데.
오늘 보니 3명 앉아 있더군요,
유치원 운전 기사분께 물어봤더니 아이들이 열이 조금만 있어도 요즘 유치원에 안보내서 아이들이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유치원에 전화를 해서 분위기좀 살펴볼까 했는데 역시 걱정하지 말란 말씀만 선생님께서 하셔서 지금 쭉 보내고는 있습니다만,,
학원 원장인 동생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학원에 전화오면 걱정하지 마시라고는 말씀드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다라는 말을 하는군요,
휴원을 하자니 바로 수입과 직결되는 문제라 다들 학원들끼리 눈치만 보는 입장이고
공식적으로 휴교령이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먼저 움직이기도 힘들고,,
뭐,,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지난 2~3주간 전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사람과 막내딸이 산후조리원에 있는동안
아들 세놈이 돌아가면서 고열에 둘째는 약한 폐렴까지 와서
입원했는데 신종를루가 의심된다고 독방에 격리 입원해서 이틀동안 아들넘 투정
다 받아주고 둘이 감금되어 있었고,,^^
큰아이도 며칠 열이 40도를 왔다갔다 해서 응급실로 뛴게 서너번,,
결국 신종플루 검사하고,,
막내도 역시 열이....
다행이 모두 신종플루 음성 판정이 나고 지금은 아무탈없이
잘 놀고 있습니다만 ,,,
왠지 폭풍전야처럼 불안하기만 합니다...
특히 지금 신생아까지 집에 와 있는 상황에서
한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신생아 막내까지 4명이 위험하니 걱정을 안할수 없습니다
어른이야 그냥 이겨낸다고 하지만,,,
큰애는 6살인데 지난주 열이 많이나고 신종플루 검사 들어가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죠,,
다행이 음성이 나오고 괜찮아져서 이번주부터 유치원에 보내려니..
안가겨고 떼를 씁니다...
노는게 몸에 벤거죠,,,
아이들을 유치원에 안보내려니 또다시 적응하는데 힘들거 같기도 하고
다른아이들 잘 다니는데 괜히 유난떠는게 아닐까 걱정이되기도 하고
나중에 아이들과 서먹서먹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집 특성상 아이들이 많아서 하나 아프면 쭈루룩~~ 입니다.
이번에 태어난 막내가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죠,,
어느정도 백신을 처방받을때까지 유치원을 보내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백신을 처방 받으면 안전해지는건지도 의심되지만
참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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