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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회원님들도 떼떳, 무도, 1박2일같은 프로 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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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3 00:5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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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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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회원님들도 떼떳, 무도, 1박2일같은 프로 보시나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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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 [가입일자 : 2001-08-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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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별종인건지,
어쩌다 그런 프로 보기위해 인내심을 발휘 하려다가도 뭐하러 그런 인물들이 나와서 자기들끼리 노는걸 시청자들이 봐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들기만 합니다. 그
런일이 몇번 있고 부터는 어쩌다 채널 돌리다 걸리기라도 하면 이젠 무의식적으로, 신경질적으로 그 프로들을 회피하려 채널을 돌리지요.
저희집에서는 상기 위의 프로그램들과 몇몇 프로들은 시청금지가 걸려 있습니다.
또한 저런 프로 말고도 몇가지가 있는게, 그저그런 연속극들, 스타랍시고 좀 뜨면 데려다가 농담따먹기 하는 프로들은 철저히 시청불가 판정을 내리고 엄밀한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제가 위의 저런 프로그램들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주 안봐서 모르지만, 그런 프로그램의 플롯이 전해져 있더라구요.
젊고 잘생긴 젊은 남자 + 늙고 못생긴 남자, 또 그런 두종류의 여자, 그리고 깐죽대는 또 다른 출연자,,, 들이 말장난이나 해대고, 걸핏하면 화면 정지해놓고 자막넣고, 웃기지도 않은데 억지로 합성된 사람들 웃음소리 집어 넣고,,,,
또 출연자들 하는얘기, 못짓,,, 그거 모두 자연스러운척 하지만 그것또한 엄밀히 연출된 대사, 각본 가지고 한다는것, (심지어 우연을 가장해서 걸어가며 하는 애드립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은 각본이라는걸 알기에...)
저야 이제 회사에서든 어디서든 사람만나도 TV 얘기할 시대가 아니라 괜찮은데,
우리 애들은 학교가서 친구들이 하는 얘기를 하나도 못 알아 듣겠고, 대화가 안된다고 며칠전 저에게 하소연 하네요.
어제는 한번 꾹 참고 같이 봐 줄까 하다가 "비싼 전파를 저런데 쓰는 한심한 프로"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평소 같으면 못 보게 힜을 텐데, 그날은 얘들이 한 얘기가 생각나 그냥 모른척 회피하고 제방에 들어와 혼자 음악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애들 만이라도 그냥 보라고 할까요?
정말 하등 도움이 안될것 만 같은데....
고민 입니다. 제가 너무 시니컬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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