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국미사가 있던 날..
칼 바람이 온몸을 휘두르더군요.
잔디엔 시국 미사가 있다 하여 안중근의사 100주년 기념 공연때처럼 바닥에 물을 뿌렸는지, 운동화 바닥에 찬기가 엄청나게 올라와 발이 시럽고...
시민보다 몇 배 많아 보이는 견찰놈들이 겹겹이 애워싸서, 시청광장 한가운데에 시국미사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키 큰 애들을 뒤에 세웠기 때문이죠.
어이 없게도 하는 말이 촛불을 끄면 겹겹이 애워싼 병력을 열어 주겠다 였습니다.
전부가 아닌 소수가 초에 불을 밝혔는데, 그것마저도 용납 못하겠다는 아이큐 80 안되는 닭대가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원...
몇 백명되는 그 인원조차도 무서운가 봅니다.
시청 전철역 곳곳을 한 두사람 지나다닐 정도로 막아 버리고, 추우니 알아서 가겠지 했던겁니다..
정말 추웠습니다.
바람이 엄청매서웠고,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더욱 추웠습니다.
정말 이젠 막가자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민들도 이젠 더 이상 참여를 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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