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감기인지 독감인지 구분을 못했습니다.
검진한 의사 선생님도 정황상 독감으로 판단하여 신종플루 처방을 내리셨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 정도
10살 아들이 열이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회사에 등반대회 갔다가 뒷풀이 참가하고 이후 월곶에 서울서 오신 12회원님들을 뵐 요량으로 잔뜩 들떠 집에 들어갔다가 정신이 버뜩 나더군요.
이자리를 빌어 참석 못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아들 체온이 39~40까지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우선 집에 있던 해열제로 열을 내렸는데 쉬 안내려갑니다.
밤새 집사람 간호하에 토요일 아침 2순위로 검진하였습니다.
아들 반에 7명이 학교에 못오고 있었기에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처방을 받고 수납을 하는데(9시 30분경) 벌써 소아과 접수가 끝났다고 하네요.
대기중인 아이들이 20명 이상 있네요.
타미 플루(알약) 말고 가루로 된것을 호흡기로 빨아들이는 방식의 약을 받았습니다.
첫날에 열이 안잡힙니다.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 저녁이 되니 열이 잡힙니다.
38도 미만.
일요일 저녁에 8살 딸이 갑자기 체온이 오릅니다.
격리 수용이 말이 쉽지 되겠습니까? ㅜㅜ
39도 근방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출근하면서 병원에 들려 1착으로 검진하고 처방받아 약 먹이고 출근했습니다.
역시 검진 대기중인 아이들이 20명 이상 있네요.
수납하는데 3시까지 예약 완료라고 하네요.
12시쯤 전화로. 태경 뭐하냐?
"배구해요.." 잉? 왠 배구? 풍선 놀이 하나?
아들. 동생 열나고 하는데 뛰면 어떻게 하냐?
그냥 활달하던데요.
그래? 알았다. 동생 아프니까 김에 밥 쌓먹고 약 꼭 챙겨먹어.
하고 전화를 끊었네요.
빨리 칼퇴근 해서 맛난것 해줘야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가내에 신종 플루 없이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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