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남자의 자격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몇년전 f-15k 추락했을때 버티고(비행착각) 원인이라고 했을때 많은 매니아들이
고도의 훈련을 받은 조정사가 비행 착각을 할리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남자의 자격에서 비행 생리 훈련을 하는 모습속에서 교관이 조종사도 똑같은 착각을 한다고 얘기했죠.
비행 착각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것은 순간적으로 전투기 조종사가ㅏ 전투기의 계기를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감각을 신뢰하는 순간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감각은 똑바로 날고 있다고 알려주는데 전투기의 계기는 추락하고 있다고 표시되어 있을때 계기 고장인가 아니면 감각의 이상인가를 빨리 판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때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비행 착각의 경우는 낮 보다는 밤에 지상보다는 바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시각적으로 바다인지 하늘인지를 꺼꾸로 착각을 하고 추락을 하는 거죠.자신은 하늘을 향해서 비행기를 조종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전투기는 바다를 향해서 고꾸라진다는 거죠.
예전에 차세대 전투기 선정 작업을 할때 f-20 을 몰던 베테랑 미국 조종사가 과한 급기동을 하다 기절해서 추락하는 경우도 있었죠.
뭐 위의 얘기는 그냥 횡수고 남자의 향기에서 g-수트도 입지 않고 9 g 까지 견디는 김성민씨 ㅎㅎ 대단하더군요.
숨을 쉴때 웁~웁 하면서 쉬는 것은 몸에힘이 들어가면서 뇌혈류량을 줄어 드는 것을 방지하는 숨쉬기 방법이죠.
전투기 조종사들의 경우는 바이킹이 아주 우습다고 하죠.너무 많이 격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역시나 전투기 조종은 어렵기 그지 없는 남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급기동 하면서 aim-9x 사이드 와인더로 뒤를 공격하는 그야말로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 말이죠.소시적에는 저도 한때 공군 조종사를 꿈꾸었으나....역시나 언어와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관계로 일지감치 접었죠.
남자의 향기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을 얘기하자면 한국의 전투기는 kf-15 가 아니라
f-15k 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kf-15 는 한국에서 생산한 경우 붙이는 경우이고 f-15k 는 미국에서 생산해서 도입할때 붙이는 명칭입니다.
f-16 의 경우는 kf-16 이라고 칭하는데 한국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했기 때문이죠.
남자의 향기에서 주한 미군의 썬더 버드 소속의 f-16 이 아닌 대한민국 공군 소속의 f-15k 에 탑승했다면 더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f-15k 의 기동력은 f-16 과는 다른 에너지 파이팅 기종이라서 말이죠.
쌍발 엔진에서 나오는 대추력으로 f-15k 는 지속적으로 수직 상승이 가능하죠.
f-16 의 수직 상승력은 대추력 중량비의 문제로 인해서 제한적입니다.
아무튼 이번 남자의 자격은 좋은 기획이었다고 봅니다.기왕이면 이경규씨가 탑승했다면 더 좋았을것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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