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질문 드릴 것은 저희 어머니 차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머니의 첫 차는 '95년 1월식 뉴세피아입니다.(1500cc DOHC 흰색 모델)
당시 구아방(^^) 나오기 직전인데 현대 엘란트라와 저울질하다가
제 권고를 받아들이셔서 구입한 것이지요.
어머니는 그 차를 타고 이곳저곳 잘 다니셨습니다.
(총각때 저도 틈틈히 애용했구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13년이 지난 2007년 말, 장가가기 전에
어머니 차나 바꿔드려야겠다 싶어서 르삼 SM7 2.3을 사드렸습니다.
그 당시 SM7 뉴 아트 나오기 직전이어서 나름 할인도 좀 되었고
이미 60대 중반이신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어쩌면 마지막 차일지 모르는데
좀 좋은 차 사 드리고 싶어 제 형편에 살짝 무리했습니다.
어여쁜 진주색 SM7가 나오는 날, 어머니도 좋아하셨고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이 차를 잘 안타십니다.
행여나 긁을까 겁나고, 차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 겁난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좀 긁으면 어떠냐, 그냥 마음 편히 타시라고 해도 잘 안되시나 봅니다.
지금 뽑은지 만 2년이 다되어 가는데 총 주행거리가 2,000 km 에 불과하니
얼마나 안타셨는지 알만하죠. ㅜㅜ
그러면서 여전히 고물 세피아를 타고 다니시네요. -_-;
마음 같아서는 세피아를 없애버리면 별 수 없이(-_-) SM7을 타실 것 같긴 하지만
공간감각 떨어지는 여동생이 써야 해서 그러지도 못하구요.
그동안 어떻게 하면 어머니가 SM7을 쓰시게 할 것인가 고민했는데
상황이 이러니 그냥 세피아를 좀 깨끗하게 만들어 드리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보배드림이나 엔카에 보면, 후줄근한 중고차도 빤짝빤짝하게 만들어 내 놓던데
그러려면 어디가서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비용도 궁금)
문제의 세피아 상태는...
뒷 펜더가 살짝 들어간 곳이 있고, 전체적으로 광택감이 별로 없습니다.
군데군데 문콕자국, 조금씩 긁힌 자국이 있고 사이드 몰딩 한쪽은 색이 바랬네요.
(그래도 주행거리 11만 km로 연식대비 많은 편 아니구요, 제가 틈틈이 관리해서
속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이걸 뒷 펜더 펴고, 사이드 몰딩 새로 붙이고(부품이 있으려나)
차 광택감이 살아있는, 보배드림 딜러 매물 외관처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장안평 같은 곳에 가야 하나요? 비용은? 기간은? 등등..)
또, 사제 가죽시트로 교체하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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