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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관련 촛불집회 직후엔 한참 단속하는척 하더군요.
심지어 커피전문점 까지도 나오고...
그당시엔 법적 표시 대상 식재료가 있지도 않았는데
자기도 자세한건 잘 모르겠고 그냥 잘 지키라고 하고 가더군요.
최근 식당들 보면 원산지 표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급적 원산지를 신경 써서 보려고 했고 미국산 고기는 안 먹으로 했는데,
최근 주변 식당들 보면 대부분 원산지 표시가 없습니다.
있는곳은 주로 한우 쓰는 곳....
일부 한우 쓰는 고기집도 저가 세트 메뉴 만들어서 은근 슬쩍 수입고기 껴서 팔더군요.
한 예로 저희 매장 근처에 푸드 코트가 있는데 주변에 식당이 너무 많다보니
경쟁이 아주 심합니다.
그러다보니 제육 쌈밥을 시키니까 적지 않은 돼지 고기 볶음에 쌈 야채 넉넉히...
어설프지 않은 된장찌게에 김을 포함한 반찬 몇가지...마지막으로 탄산 음료나 요구르트까지 딸려 나옵니다. 가격은 5000원....
이런 상황에서 소고기 국밥, 갈비탕 하는 업소에선 갑자기 원산지 표시가 사라지더니
국에 고기량이 왕창 늘었습니다.
대부분 식당에서 원산지 표시는 사라져 가고 있는데 요즘은 단속 전혀 안 나옵니다.
저희도 원산지 표시 대상 메뉴가 생겨 착실히 붙여 놓았는데 촛불때 이후로는
방문은 커녕 전화도 안 오는군요.
사람들의 반응은 원산지가 상관 없지는 않지만 어차피 표시해도 속여서 파니 자포자기식으로 대충 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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