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제품이거나 사용방법을 모르면 메뉴얼을 읽어 봅니다.
반드시 읽을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읽어두면 남들이 사용못하는 부분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 부분에 대하여 다른 분에게 설명을 할 수도 있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제품의 경우 메뉴얼을 무시하고 작동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는 제게 있어 특별한 경우의 일입니다.
민주주의의 메뉴얼은 아마도 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회의 통념에 벗어나지 않고, 미풍양속을 저해하지 않으며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것들의 가장 작은 교집합이 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었는데.
그 메뉴얼을 만든 사람들은 저와 코드가 틀린 모양이더군요.
오늘 헌제의 판결을 조금 전에야 봤습니다.
어이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창피할 만큼 어처구니가 없는 판결이라 아니할 수 없더군요.
메뉴얼을 만드는 이가 그리고 그것을 해석해서 남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는 이가, 스스로 만든 메뉴얼을 똥닦은 휴지로 만드는 짓을 자행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이게 법치주의 국가가 맞고 민주주의라는 말을 끌어다 써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만 드는군요.
근조 민주주의라는 말.,
국치일이라는 말은 오늘 같은 날을 위해서 있지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이젠 대한민국 헌법 제 1조를 수정하는 일만 남았나봅니다.
대한민국은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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