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에 가까우신 아버님의 공인인증서 갱신때문에

우연히 아버님의 잔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외로 수익률이 양호하시네요...

(절대 플러스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나마 선방하셨다는 정도?)



중간중간 대우그룹 상장폐지 종목이 몇 개 보이고

기아차로는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시고 계시네요

아들은 죽쑤고 있는데 말입니다...



평소에 무뚝뚝한 아버님이 예전에 다정다감하게 전화하신 기억이 납니다..



"형수야..."

"네 아버지 어쩐 일이세요???"

"응 별일은 아니고..."

"네 말씀하세요..."

"응... 너 혹시..."

"네???"

"응... 너 혹시 아버지 주식 팔았냐???"

"네?????"



알고보니 HTS로 주식매매하는거 알려드렸는데

연습하시다가 실제 매도하셔서 막대한 손해를 보신거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랑하는 아들을 의심하시다니 ㅠㅠ



오늘 게시판 보다가 SB님때문에 폭락한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