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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신종플루에 대한 인식의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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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7 11:2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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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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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신종플루에 대한 인식의 차...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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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균 [가입일자 : 2007-12-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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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수술실 간호사입니다. 거정병원에 지정되었다고합니다.
요즘들어 확진환자들이 몇배 늘었다고합니다. 제 조카도 지금 격리중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호들갑이다... 집에 어린아이들이나 임산부가 있는 분들은 근심스럽게 상황을 보시고.....
제 입장에서는 그냥 무대책입니다.
아내는 수술실이여서 그래도 환자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적지만.... 아침에 출근할땐 병원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폭탄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게 느껴집니다.
하루종일 환자들과 접촉하고 집에오면 내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으로 해결할지요?
손씻는 것..... 호흡기로 전파된다고하는데...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손씻는 것입니다.
초창기부터 신종플루에 확진판정을 받으면 부모도 안찾아온답니다. 환자혼자 병원에 보내서 치료받게한다고하네요. 그래서 입원도 안시킨답니다. 집에서 혼자 격리해있으라고하고 타미플루만 처방해준다네요.
의사 간호사들도 마스크 하나에 의존해서 진료하고.... 걸리면 그냥 집으로 보내지고....
누가뭐래도 가장 시급하게 백신공급을 받아야할 사람들인데.... 아는 의사분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99%가 안전했더라도.... 내가걸리면 100%인것과 같다고....
의사들 사이에선 최근에 공급되는 백신의 안정성검사가 너무 부족하다고해서 접종을 안받겠다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어찌해야할지... 고민도됩니다.
다음달엔 돌잔치에 오라고해서 서울가야하는데.... 심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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