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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폐지. 개인적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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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22:5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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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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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폐지. 개인적생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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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헌 [가입일자 : 2006-10-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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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폐지에 관하여 이런저런 생각이 요즘 드는데요.
일단 전 찬성하구요. 근데 찬성의 이유가 좀 독특합니다.
외고같은 경우는 좋은대학가기위한 발판정도..엘리트코스정도로 인식되어 있죠. 뭐 거의 사실이기도 합니다.
근데 사람이 어릴때부터 자기들과 레벨이 비슷한 급우들하고만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대학까지 그렇게 다닌다면. 좀 너무 세상을 폭넗게 보지 못하고 사회에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들과 환경이나 수준이 다른 학생경험은 전무한 상태에서 그런 엘리트학생들과만 접촉만 하다가 사회에 나와서 판검사가 되고.의사가 되고,정치인이되고 언론인이 된다면 또 그들이 사회에 지도층(이런표현 별로지만)이 된다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릴때부터 가난뱅이 학생과도 친구도해보고.. 꼴통학생과도 친구도해보고.. 공부와 셩격이 평범하기 짝이없는 학생과도 친구도해보고.. 부모가 돈은 많은데 공부에 관심없는 날라리학생과도 친구도해보고. 가난하지만 천재학생과도 친구도해보고..사기꾼학생과도..천사같은 학생과도.친구도 해보고 이런저런 각종경험을 다 학창시절에 해가면서 국영수를 공부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런 험난한 고생길로 뚫고 산전수전 다 겪고나서 좋은대학 가면 좀더 멋지고 좋은 가치관으로 그들이 사회를 이끌지 않나 싶습니다. 대처능력이라던가. 지혜라던가. 서민들의 고충들을 더 잘알겠죠.
뭐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제대로된 글을 썼나 모르겠지만.
전 우리나라의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의견이 하향평준화를 조장한다는 반론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좀 과장된 표현일수도 있지만 똑같은 아이들.똑같은 계층,똑같이 공부잘하는아이들끼리 학창시절 내내 그런환경에서만 생활하다가 사회에 나오게 되면 그들이 다양한 인간잡종들이 사는 이 사회에 자신과 다른 레벨의 인간들에 대한 이해력이나 대처능력이나 이해심이 생기겠냐 이거죠. 제말은.
한반에도 꼴통학생도 있고. 착한학생도 있고. 평범한학생도 있고. 잘난척하는 학생도 있고. 많이 부족한 학생도 있죠. 이 사회에도 똑같습니다. 각양각색의 인간들과 계층들이 존재하고 지적수준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서로들 존재한다는거죠.
어릴때부터 이런인생경험을 하면서 공부하는게 좋은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 어려움속에서 국영수잘해서 좋은대학가는 학생이 진정한 챔피언이겠죠.
오히려 엘리트반에서만 생활한 국영수잘하는 학생보단 사회에 나와서 더 큰 이바지를 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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