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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식당의 위생관련 글을 읽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0-24 09:57:53
추천수 2
조회수   632

제목

아래 식당의 위생관련 글을 읽고..

글쓴이

한영준 [가입일자 : ]
내용
아래 김진우님의 글을 읽고 저도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 글을 올립니다.

친구가 *밥천*을 오픈하기 위해 6개월 정도 그곳 일을 배우던 중 제가 물었습니다.



(객단가도 높지 않고 어디 남는게 있겠느냐 잘 생각해보아라..)

친구왈..

들어오는 재료중 멀쩡한 것이 하나도 안보인다..

태반이 저질 중국산이라 싸다..많이 남는다..

그리고 거진 재활용을 하기 때문에 재료 그리 많이 안들어간다..



그리고 모든 찌개와 국은 파우치로 들어오는데 1인분짜리를 뜯어서 2인분을 만든다.

(싱거워서 어떻게 먹느냐..)

소금과 조미료를 팍팍 치기 때문에 먹을 수 있다..



(그렇게 장사해서 어디 손님이 오겠냐..)

여기 오는 사람들 수준은 딱 거기서 거기다..조미료 확 치고 칼칼하게 만들어주면 잘 먹고 간다..(이건 그곳 사장 이야기입니다..)

저야 원래 발을 들이지 않는 곳이지만 기분은 상하더군요..



식자재상이 내려주는 모든 재료는 친구랑 함께 들여오는데 딱 한가지만 아무도 손 못대게 했답니다.

사장이 직접 관리하는 품목은 "참기름" 이었다는 군요.

자재창고로 직접 들이고 홀에 참기름 떨어지면 본인이 직접 병 들고 창고에 들어가서 덜어나왔답니다..

어디가 구리길래..

김밥과 비빔밥 등에 참기름 많이 들어가죠..쩝..

동종업주들끼리 정보교환도 활발하였다니 쓰는 재료도 거기서 거기가 아니었을까...



식당들의 양심적인 영업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참..다행이 그 친구 지금은 마음을 접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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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09-10-24 10:56:18
답글

무슨 장사를 하던 돈만 생각하지않고 고객이 내가 만든 음식을 먹고 기뻐하는 걸 보람으로 생각하면<br />
내 자신도 보람있고 단골도 확보되고 여러가지가 좋을텐데<br />
너무 급히 빨리 성공하려고 하니 무리가 되는 것아닐까요?

임대혁 2009-10-24 11:01:37
답글

적절한 재료를 쓰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거나 망하거나 하겠죠...그러면 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도 피해가 가고.....도시락 사기운동 같은게 필요한 싯점 같습니다...돈좀들여 그런거 권장하고 홍보도 좀 하면 좋겠지만 이십일만번째로 밀리겠죠...도시락 쌀사람은 싸고 식당은 정상적인 재료로 영업 가능할만큼 받고...현실적으로 어렵겠죠....그정도되면 정치판이 쓰레기들이 정치할리도 없으니 이런글 쓸일도 없게죠...휴...

박종열 2009-10-24 12:44:21
답글

그런데, 문제는 비싼 식당이나 싸구려 식당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 그냥 김*천*같은 식당에 가게 됩니다ㅠㅠ.

김진우 2009-10-24 13:14:31
답글

종열님 김*천*이 문제가 더 많답니다<br />
쌀 조차도 중국에서 찐쌀로 가져오고 본문위 글처럼 파우치를 많이 쓰고....

김태훈 2009-10-24 14:41:13
답글

저도 요식업쪽인데 양심적으로 하는 것과 보통 시중 수준으로 하는것이 원가 차이가 5-10배 정도 듭니다.<br />
저희도 모든 부분에서 양심을 지키고 좋은 재료를 써보니 월 추가 지출이 1500만원 이상 정도 듭니다.<br />
1년에 2억이니 매장의 생존을 좌우하는 금액이지요.<br />
보통 계산해보면 요식업소들은 월 비용에서 가계 규모따라 500~1500만원 정도 추가 지출이 필요하지요.<br />
요식업소가 많다보니 결국 경쟁에

김진우 2009-10-24 14:53:47
답글

김태훈님 지금은 비양심적인 가게가 지출을 아낀 덕분에 명맥을 유지하지만<br />
곧 소비자들의 의식이 수준높아지면 그런 가게는 도태되고 양심적인 가게가 성업할 겁니다<br />
그때까지 꾸준히 살아남으시면 될겁니다

qween2@hanmail.net 2009-10-24 16:08:18
답글

김진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br />
지금이야 비양심적인 가게들의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언젠가는 시장에서 도태되는 날이 오겠죠..<br />
시내에서 돈주고 음식 사먹으며 엄한 걱정하는 거 그만하고 싶습니다.. ㅡㅡ;;<br />
<br />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쉽게 돈버는 방법을 알아버린 업주들이 그 형태만 바꾸는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남고 있다는 것이죠..<br />
외관, 컨셉 조금 바꾸고 웰빙인양..

김진우 2009-10-24 17:22:11
답글

소비자가 똑똑할 수밖에 없군요<br />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고.......

김진우 2009-10-24 10:56:18
답글

무슨 장사를 하던 돈만 생각하지않고 고객이 내가 만든 음식을 먹고 기뻐하는 걸 보람으로 생각하면<br />
내 자신도 보람있고 단골도 확보되고 여러가지가 좋을텐데<br />
너무 급히 빨리 성공하려고 하니 무리가 되는 것아닐까요?

임대혁 2009-10-24 11:01:37
답글

적절한 재료를 쓰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거나 망하거나 하겠죠...그러면 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도 피해가 가고.....도시락 사기운동 같은게 필요한 싯점 같습니다...돈좀들여 그런거 권장하고 홍보도 좀 하면 좋겠지만 이십일만번째로 밀리겠죠...도시락 쌀사람은 싸고 식당은 정상적인 재료로 영업 가능할만큼 받고...현실적으로 어렵겠죠....그정도되면 정치판이 쓰레기들이 정치할리도 없으니 이런글 쓸일도 없게죠...휴...

박종열 2009-10-24 12:44:21
답글

그런데, 문제는 비싼 식당이나 싸구려 식당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 그냥 김*천*같은 식당에 가게 됩니다ㅠㅠ.

김진우 2009-10-24 13:14:31
답글

종열님 김*천*이 문제가 더 많답니다<br />
쌀 조차도 중국에서 찐쌀로 가져오고 본문위 글처럼 파우치를 많이 쓰고....

김태훈 2009-10-24 14:41:13
답글

저도 요식업쪽인데 양심적으로 하는 것과 보통 시중 수준으로 하는것이 원가 차이가 5-10배 정도 듭니다.<br />
저희도 모든 부분에서 양심을 지키고 좋은 재료를 써보니 월 추가 지출이 1500만원 이상 정도 듭니다.<br />
1년에 2억이니 매장의 생존을 좌우하는 금액이지요.<br />
보통 계산해보면 요식업소들은 월 비용에서 가계 규모따라 500~1500만원 정도 추가 지출이 필요하지요.<br />
요식업소가 많다보니 결국 경쟁에

김진우 2009-10-24 14:53:47
답글

김태훈님 지금은 비양심적인 가게가 지출을 아낀 덕분에 명맥을 유지하지만<br />
곧 소비자들의 의식이 수준높아지면 그런 가게는 도태되고 양심적인 가게가 성업할 겁니다<br />
그때까지 꾸준히 살아남으시면 될겁니다

qween2@hanmail.net 2009-10-24 16:08:18
답글

김진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br />
지금이야 비양심적인 가게들의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언젠가는 시장에서 도태되는 날이 오겠죠..<br />
시내에서 돈주고 음식 사먹으며 엄한 걱정하는 거 그만하고 싶습니다.. ㅡㅡ;;<br />
<br />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쉽게 돈버는 방법을 알아버린 업주들이 그 형태만 바꾸는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남고 있다는 것이죠..<br />
외관, 컨셉 조금 바꾸고 웰빙인양..

김진우 2009-10-24 17:22:11
답글

소비자가 똑똑할 수밖에 없군요<br />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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