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증에 바꿈질에 지난 한달간 장터를 뻔질나게 이용했습니다.
아직 바꿈질병이 쾌한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잠재우게된 현재 환경입니다.
사실 집사람이 워낙 10대 가수들의 가요를 좋아하다보니 덩달아 저도 짧고 자극적인
음악에 길들여 졌나봅니다.
HTPC 와 AI500 그리고 아도르 사운드의 시리우스 ....
거실이 대충 여섯평 좀 넘을려나요 좁습니다. 옆집 아랫짐 신경쓰여 볼륨올리지 못함이
한스럽지만 아쉬운데로 스카닝의 알찬 저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파가니니군 에게 꽃혔는지 바이올린 소리가 심장을 뚫어버립니다.
이전에 별 감흥을 못찾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 이렇게 흥분되게 , 고개를 끄덕이고 발을
들썩일정도로 신나게 만들지는 몰랐습니다. 음악적 쾌감快感이라는 것이 '이것이다'라고
느껴집니다. 스캔 레벨레이터에서 쏟아지는 극도로 선명한 음이 힘을 보태는것이겠지요
2번의 3악장(라 캄파넬라?)는 감성의 극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아마추어이긴해도 바이올린과 피아노 모두 연주하는데요 자기는 오리지날 라캄파넬라보다도 리스트의 피아노 변주(?)곡이 더욱 마음에 든답니다.
덕분에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리를 번갈아 가며 여러번 듣게 되네요..
여기서 반전입니다..
점심시간.. 잠깐 노트북에 연결한 이어폰으로 듣는 피협 1번은 집의 기백 오디오 시스템보다 더 쾌감적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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