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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팬 코시직관전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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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00:5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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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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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팬 코시직관전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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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가입일자 : 2002-04-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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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김선진님 덕분에 직접관람했네요.^^
(끝나고 감사인사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도중에 제 전화베터리가 다 되서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세세한 부분에 집중은 못했지만, 오랜만에 탁 트인 야구장 바로 12년전 제가 마지막 우승장면을 목격한 곳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혹시 오늘도 그럴가 했는데 제 개인적인 역사는 반복되지 않더군요.^^
사실 윤석민이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2점 이내로 막으면 승산있다고 어제 썼었는데 3점을 내주고 무너지더군요. 송은범이 구속도 5KM정도 더 나오고 더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아는 선취점의 압박인지 조급해하다가 런앤히트로 1회, 2회 주루사가 뼈아팠습니다. 김상현의 파울홈런도 있고 워닝트랙에서 잡힌 홈런성 타구도 몇 있었지만, 사실 이런 경기에서는 착실하게 안타와 희생타로 점수를 뽑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별로 아깝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우습게도 불팬은 SK, 선발은 기아였는데 SK의 선발은 정말 막강했습니다. 6차전까지 모두 30 이닝정도를 버텨주면서 단 2점의 실점만을 했습니다. 전부 80개 이내의 투구수만 가능한 상황에서 이런 역투는 감동적입니다. 아무래도 정신력이겠죠? 이런 부분이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그래서 기아는 5회 이전에는 거의 점수를 못냈죠.
반면 기아는 3차전을 제외하고는 구원쪽에서 단 2점의 실점만을 허용했습니다. 서재응을 재외하고는 지금 불팬진은 어느정도 여유가 넘칩니다.
SK는 오늘도 보내기 번트 실패등 펼소 강점을 못살리더군요. 이래저래 이번 시리즈는 거꾸로인것 같습니다.^^
내일은 아무래도 SK쪽으로 게임이 기울 것 같습니다. 제 속마음은 절대로 안그럴꺼라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인 정황이 그렇잖아요.ㅠ.ㅠ
오늘 게임으로 분위기도 반전시켰고 내일 선발 무게는 아무래도 글로버 쪽이 나아보입니다. 구톰슨의 시즌 막판 구위가 급격히 약화된건 다들 아실테니깐..
아무래도 SK의 선발과 기아의 불팬사움이 되겠네요. 여차하면 내일 양현종 로페즈가 총동원 될것같다더군요. 원래 로페즈야 140개식 공던지고도 그 다음날 공이 더 좋다니깐요. 그럴꺼면 오늘 한 번 더내보네지..ㅠ.ㅠㅎㅎㅎㅎㅎ
내일 글로버가 3실점 이상 하지 않는다면 SK가 승리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기아로서는 지금 베일에 가린 구톰슨의 구위에 희망을 거어야 하는상황이라 어렵게 느껴지네요.
내일도 재미있는 경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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