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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야구 그리고 불결한 이야기(잡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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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3 13:0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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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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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야구 그리고 불결한 이야기(잡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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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진 [가입일자 : 2001-09-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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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70년대 후반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는 고교야구 전성시대였습니다.
난다 하는 투수 -대구상고(김시진), 광주일고(이상윤), 선린상고(고 이길환),- 중에서 특히 부산고 양상문 선수는 작은 덩치에 두뇌피칭으로 상대팀에게 상당히 애먹였던 스탈이었죠.
그 당시에 잘 나가던 해설자 고 김동엽씨는 정통파 강속구 스탈을 좋아해서 그런지 청소년대표로 세계대회 준우승인가로 기여했던 이상윤선수를 대단히 칭찬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재수해서 대학에 갔더니 야구판이 한양대-김시진 연세대-이길환 고려대-양상문으로 짜여저 있어 동대문구장에 몇번 가기도 했고요.
군에 입대해서 상병 달던 무렵에 프로야구가 생겨 무척 보고 싶었으나 그 당시 내무반에는 칼러TV가 없어
하루는 문서수발을 핑계로 출근한 방위랑 면소재지 다방에서 대낮에 열심히 야구를 보는데 마담이 어서오시와요 해서 보니 대대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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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날로 영창 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평소 벌어둔 점수가 있어 열흘을 철모 매단 막대로 x 푸는걸로 마무리 했습니다.
복학해서 야구하고는 연을 끊을려고 했는데, 큰코 박노준-멍개 선동렬-돌쇠 고박동희가 입학하는 바람에 고노무 질긴 야구인연이 오날 까정...
이 잉간은 오늘도 4일째 야구장으로 달려갑니다.
*SK, KIA 양팀을 좋아해서 자리는 경계에 앉습니다.-막대응원은 취향이 아닙니다-
*혹 쫌 있다가 무료입장권 올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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