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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형 생일.,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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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1 17:4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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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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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형 생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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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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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잘 아는 형님께서 점심시간 즈음에 가게에 오셨더군요.
단감박스에 배와 감을 반반 섞어서 들고 오시면서 두짝 샀는데, 네 집이나 내 집이나 식구가 많이있지 않으니 반씩 섞어먹자시며......
가게오시자마자 커피를 찾으십니다.,
아우야! 저번처럼 맛있는 커피좀 타 와라.
사실 저는 커피를 막 먹은 상태였고 별로 땡기지 않아 한잔만 타드렸더니.
너와 같이 아니면 안마신다고 하시더군요 ㅡ,.ㅡㅋ
쿨럭......
뇐네들 삐지면 오래가는 속성을 잘 아는지라.
허겁지겁 한잔더 맹길어 왔습니다.
그리고는 난생처음 커피잔 들고 건배를 T_T
뭔일이 있으시냐고 여쭈었더니 생신이라고 하시더군요.
미리 말씀하지않(*&^*!%%^$#^%$()*( 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한참을 하고 잠깐 나갔다 오겠노라고 했더만 나가면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그냥 네가 타주는 커피 같이 한잔 하고 싶었다는 말씀만 하시고요, 금방 가시는군요.
잘 해드린 것도 없는데 가끔 들르셔서는 좋은 말씀많이 해 주시고 하는 형님이십니다.
집에 형이 없어서인지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늘 생각해 주시니.
전 참 복이 많은 녀석인가봅니다.
멀리있는 친척보다 때로는 내 주변에서 나를 늘 보아주는 친구가 나을 때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P.S. 여러분이 상상하실 수 있는 어떤 할배을쉰은 아니십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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