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의 산복도로에 각별한 애착이나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계신분들께 권해드립니다.
특히,부산의 산복도로는 다른곳과는 달리 바다를 끼고있어서 그 풍경이나 아름다움이 마치 그림같은곳도 있습니다.
산복도로에 추억이 있으신분.산복도로에 애착이 있으신분.
또는 산복도로에 살아본적은 없으나 산복도로의 낭만이 궁금하신분.
한번쯤 시청하셔서 추억속으로 시간여행을 가보는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
언덕마루에 오르면 많은 풍경이 엇갈린다.
빼곡이 들어선 집과 집 사이로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는 배가 보이기도 하고, 숨바꼭질 하는 것 마냥 골목 사이로 드문드문 지나가는 버스도 보인다.
탁 트인 시야사이로 멀리 보이는 바다.
산 능선과 눈 높이가 같고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이 곳.
바로 부산의 산복도로이다.
부산항이 바라다 보이는 산동네, 허리띠처럼 산을 빙 둘러싸고 있는 산복도로.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의 집단 정착지로 자리 잡으면서, 처음 산복도로가 생겼다.
현재 부산에는 모두 78개동에 걸쳐 6곳의 산복도로가 있고,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거대한 언덕, 산동네의 40년 삶이 만들어낸 길과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복도로의 3일을 걸어보자.
처마끝으로 보이는 바다와 시가지의 고층빌딩들이 아래로 펼쳐진걸보니 산복도로의 높이를 짐작할수있다.
산복도로는 집과집들이 빼곡이 들어서있어서 이렇게 집옥상에 자가용을 주차하는 진풍경도 볼수있다.
혹시 무너질까 전혀 걱정하지않아도 된단다.
십년수동안 문제없이 잘 주차하고 있다고..^^
산복도로 끝자락에 사는사람들은 하루하루 매일 등산가는 기분일듯...
(사진의 경사를 보라~~^^)
당연히 집까지가는 엘레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는 없다.!!!!!!!
지친몸으로 집까지 올라가 쉴려고 하는데 막걸리한잔하러 맨아래까지 다시 내려오라고하면 눈물나는거다.ㅋㅋ
산복도로를 달리는 '전설의86번버스'.
지인분말씀을 빌리자면 산복도로를 달리는 86번버스 맨뒷좌석에 앉아 있으면 청룡열차부럽지 않다고...
끝으로 부산의산복도로 한컷.
● '다큐3일' 하늘길을 걷다.(부산 산복도로 3일간의순례)주요내용
- 2개의 방, 7식구가 북적거리던 시절, 이제는 40년 된 아파트에 홀로 남은 아주머니
- 북적이는 부산, 부산국제영화제로 휴식을 얻은 호떡 장사 노부부
- 6.25전쟁, 함흥에서 피난 오신 할아버지에게 듣는 사람들의 옛 정
- 21년 동안 살았던 동네를 찾아 배관 수리를 하는 할아버지
- 진정한 부산 사나이들과 함께 하는 취중토크
- 단 돈 300원, 인생의 맛을 선사하는 산복도로 카페
산복도로가 궁금하신분은 오늘밤 9시 40분 KBS 1TV 다큐3일을 시청해보세요.
저도 부산산복도로를 잊지못하고 또다시 가고싶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