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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을 걷다..(산복도로 3일간의순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0-17 19:27:41
추천수 0
조회수   1,266

제목

하늘길을 걷다..(산복도로 3일간의순례.)

글쓴이

정영순 [가입일자 : 2005-06-09]
내용
도심지의 산복도로에 각별한 애착이나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계신분들께 권해드립니다.

특히,부산의 산복도로는 다른곳과는 달리 바다를 끼고있어서 그 풍경이나 아름다움이 마치 그림같은곳도 있습니다.

산복도로에 추억이 있으신분.산복도로에 애착이 있으신분.
또는 산복도로에 살아본적은 없으나 산복도로의 낭만이 궁금하신분.
한번쯤 시청하셔서 추억속으로 시간여행을 가보는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







언덕마루에 오르면 많은 풍경이 엇갈린다.
빼곡이 들어선 집과 집 사이로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는 배가 보이기도 하고, 숨바꼭질 하는 것 마냥 골목 사이로 드문드문 지나가는 버스도 보인다.
탁 트인 시야사이로 멀리 보이는 바다.
산 능선과 눈 높이가 같고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이 곳.
바로 부산의 산복도로이다.


부산항이 바라다 보이는 산동네, 허리띠처럼 산을 빙 둘러싸고 있는 산복도로.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의 집단 정착지로 자리 잡으면서, 처음 산복도로가 생겼다.
현재 부산에는 모두 78개동에 걸쳐 6곳의 산복도로가 있고,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거대한 언덕, 산동네의 40년 삶이 만들어낸 길과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복도로의 3일을 걸어보자.





처마끝으로 보이는 바다와 시가지의 고층빌딩들이 아래로 펼쳐진걸보니 산복도로의 높이를 짐작할수있다.









산복도로는 집과집들이 빼곡이 들어서있어서 이렇게 집옥상에 자가용을 주차하는 진풍경도 볼수있다.
혹시 무너질까 전혀 걱정하지않아도 된단다.
십년수동안 문제없이 잘 주차하고 있다고..^^









산복도로 끝자락에 사는사람들은 하루하루 매일 등산가는 기분일듯...
(사진의 경사를 보라~~^^)
당연히 집까지가는 엘레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는 없다.!!!!!!!
지친몸으로 집까지 올라가 쉴려고 하는데 막걸리한잔하러 맨아래까지 다시 내려오라고하면 눈물나는거다.ㅋㅋ









산복도로를 달리는 '전설의86번버스'.
지인분말씀을 빌리자면 산복도로를 달리는 86번버스 맨뒷좌석에 앉아 있으면 청룡열차부럽지 않다고...









끝으로 부산의산복도로 한컷.




● '다큐3일' 하늘길을 걷다.(부산 산복도로 3일간의순례)주요내용

- 2개의 방, 7식구가 북적거리던 시절, 이제는 40년 된 아파트에 홀로 남은 아주머니
- 북적이는 부산, 부산국제영화제로 휴식을 얻은 호떡 장사 노부부
- 6.25전쟁, 함흥에서 피난 오신 할아버지에게 듣는 사람들의 옛 정
- 21년 동안 살았던 동네를 찾아 배관 수리를 하는 할아버지
- 진정한 부산 사나이들과 함께 하는 취중토크
- 단 돈 300원, 인생의 맛을 선사하는 산복도로 카페


산복도로가 궁금하신분은 오늘밤 9시 40분 KBS 1TV 다큐3일을 시청해보세요.

저도 부산산복도로를 잊지못하고 또다시 가고싶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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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09-10-17 19:31:51
답글

저도 김해에서 8살에 부산와서 처음 산 곳이 산복도로 밑입니다.<br />
사진을 보니 예날 생각이 나네요

muwi64@hanmail.net 2009-10-17 19:32:29
답글

처가가 부산 초량 산복도로에 있습니다.. 위사진에도 부근이 보이네요.. 예전 친구 영화에서 유오성과 옥상에서 얘기하는곳도 초량 산복도로이지요... 오늘 꼭 봐야&#44248;네요.<br />
<br />
교통부 옛보림극장 옆으로 올라서 대신동 동대 후문까지 긴 산복도로길 달리면 재밌습니다...

mikegkim@dreamwiz.com 2009-10-17 19:40:16
답글

산복도로 차를 끌고 올랐다 내려가면서 든 생각이 잔차로 한번 도전해보까? &&

nuni1004@hanmail.net 2009-10-17 22:03:43
답글

어릴적에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 살았는데, 완전 산을 그대로 이용한 도시가 성남시인지라..<br />
참 겨울에는 볼만했죠, 택시가 거의 25~30도의 얼음언 경사도로를 못올라간다고 손님들이 투덜거리던<br />
<br />
"다른 택시는 잘 가던데`~~!!" 그런 동네였고.. 겨울에 눈썰매 타기 좋았죠...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는<br />
참 힘들었던 성남시...

조영하 2009-10-17 22:22:19
답글

지각한 고등학생이 털레털레 등교하는 학교가 제가 나온 고등학교네요^^;;<br />
<br />
근처에 살면서 그 학교를 다니면 사실 별로 힘들지 않은데<br />
저는 버스타고 보수동 큰 길에 내려서 산복도로 정상까지 올라가야되니 아침마다 정말 등교가 등산이나 <br />
마찬가지였었어요. 여름엔 땀이 주룩주룩~<br />
그 동네 십년이 넘게 가본적이 없는데 티비로 보니 정말 추억이 방울방울입니다^^

김동철 2009-10-17 23:47:22
답글

저기 바닥에 민주공원이라고 쓰여져 있는 버스정류장<br />
제가 3년 동안 학교간다고 86번 버스기다리던 버스정류장이네요.<br />
아침마다 저기서 버스타고 서면까지 <br />
전국적으로 유명한 망향로 롤러코스트 산복도로를 매일 다녔습니다.<br />
아버지, 어머니가 아직 저기 저동네에 살고 계시네요.^^<br />
추억은 방울방울...^^

박재현 2009-10-18 00:03:43
답글

<br />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드라이브하는 코스네요...애가 민주공원에서 노는걸 좋아해서리....

조성원 2009-10-18 00:13:19
답글

경사도 10% 되는 길은 산 넘어가는 고갯길에서나 볼 수 있고 환산하면 약 5.7도입니다.<br />
전국적으로 아주 보기 드물게 저런 산동네에 가면 몇십 미터 안 되는 짧은 구간이<br />
경사도 20~25%이기는 합니다만, 환산하면 14도 넘어가지 않습니다.<br />
<br />
이재호 님 말씀처럼 경사도 25~30도라면 차가 못 다니고 사람도 기어서 다니는 절벽으로<br />
캐터필러 달린 굴착기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박종열 2009-10-18 00:24:38
답글

산복도로가 부산 수정국민학교 뒤로 난 도로 얘기하는 거 맞지요? 60년대에 수정국민학교 다녔고, 그 뒤쪽 수정산에 산소가 있어서... 중간중간 똥밭도 피해가면서.... 산소에 오르고, 또 산에 올라서 부두를 바라보면서 연날리던 기억이 나네요. 30년전쯤에, 20년전 쯤에 한번 가봤고... 그 후로는 못 가봤는데.... 20년쯤 전에는 무지 많이 변했던데.... 사진을 보니 그 이후로는 그리 많이 변한 것 같지는 않군요. 한번 가 봤으면 합니다.

plus991@unitel.co.kr 2009-10-18 01:44:55
답글

마지막 산복도로 사진 멋있네요...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김태성 2009-10-18 01:57:18
답글

성북고개 버스 정류장 앞 집(핸드폰가게, 책대여점, 칼국수집이 있는 작은 건물)이 저희 집이었습니다.<br />
3년 전 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살고 계셨었고...<br />
고딩때 저 산복도로를 픽시 잔차를 타고 누비고 다녔었죠.<br />
픽시로 산복도로 스탠딩으로 페달질하며 다녀 보셨나요?<br />
안 해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진성기 2009-10-18 10:52:31
답글

제가 신혼 때 산복도로 그것도 제일 꼭대기에 살았엇습니다.<br />
저희 집이 제일 위쪽이라 뒤로는 집은 없고 대정공원이었죠.<br />
아침엔 커턴만 걷으면 누워서도 오륙도 사이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있엇죠.<br />
코모도 호텔이 저 아래에 지붕만 보이는 곳이엇죠.<br />
<br />
직장과 가깝고 전세가 쌌지만 <br />
그 때 전세 500 만원 구하기 힘들어 이리저리 꾸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br />
<

정영순 2009-10-18 15:05:29
답글

모두들 소중한 기억과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br />
<br />
저도 부산의산복도로를 처음접했을때 이런 가파른곳에도 사람들이 사는구나 하고 놀랬고,<br />
<br />
너무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에 또한번 놀랬습니다.

김동현 2009-10-18 17:01:01
답글

저도 산복도로에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헥헥 대면서 올라갔던 그 언덕 ^^;;<br />
제가 다녔던 병원이 산복도로 밑에 있었죠.. ㅋㅋ

김진우 2009-10-17 19:31:51
답글

저도 김해에서 8살에 부산와서 처음 산 곳이 산복도로 밑입니다.<br />
사진을 보니 예날 생각이 나네요

muwi64@hanmail.net 2009-10-17 19:32:29
답글

처가가 부산 초량 산복도로에 있습니다.. 위사진에도 부근이 보이네요.. 예전 친구 영화에서 유오성과 옥상에서 얘기하는곳도 초량 산복도로이지요... 오늘 꼭 봐야&#44248;네요.<br />
<br />
교통부 옛보림극장 옆으로 올라서 대신동 동대 후문까지 긴 산복도로길 달리면 재밌습니다...

mikegkim@dreamwiz.com 2009-10-17 19:40:16
답글

산복도로 차를 끌고 올랐다 내려가면서 든 생각이 잔차로 한번 도전해보까? &&

nuni1004@hanmail.net 2009-10-17 22:03:43
답글

어릴적에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 살았는데, 완전 산을 그대로 이용한 도시가 성남시인지라..<br />
참 겨울에는 볼만했죠, 택시가 거의 25~30도의 얼음언 경사도로를 못올라간다고 손님들이 투덜거리던<br />
<br />
"다른 택시는 잘 가던데`~~!!" 그런 동네였고.. 겨울에 눈썰매 타기 좋았죠...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는<br />
참 힘들었던 성남시...

조영하 2009-10-17 22:22:19
답글

지각한 고등학생이 털레털레 등교하는 학교가 제가 나온 고등학교네요^^;;<br />
<br />
근처에 살면서 그 학교를 다니면 사실 별로 힘들지 않은데<br />
저는 버스타고 보수동 큰 길에 내려서 산복도로 정상까지 올라가야되니 아침마다 정말 등교가 등산이나 <br />
마찬가지였었어요. 여름엔 땀이 주룩주룩~<br />
그 동네 십년이 넘게 가본적이 없는데 티비로 보니 정말 추억이 방울방울입니다^^

김동철 2009-10-17 23:47:22
답글

저기 바닥에 민주공원이라고 쓰여져 있는 버스정류장<br />
제가 3년 동안 학교간다고 86번 버스기다리던 버스정류장이네요.<br />
아침마다 저기서 버스타고 서면까지 <br />
전국적으로 유명한 망향로 롤러코스트 산복도로를 매일 다녔습니다.<br />
아버지, 어머니가 아직 저기 저동네에 살고 계시네요.^^<br />
추억은 방울방울...^^

박재현 2009-10-18 00:03:43
답글

<br />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드라이브하는 코스네요...애가 민주공원에서 노는걸 좋아해서리....

조성원 2009-10-18 00:13:19
답글

경사도 10% 되는 길은 산 넘어가는 고갯길에서나 볼 수 있고 환산하면 약 5.7도입니다.<br />
전국적으로 아주 보기 드물게 저런 산동네에 가면 몇십 미터 안 되는 짧은 구간이<br />
경사도 20~25%이기는 합니다만, 환산하면 14도 넘어가지 않습니다.<br />
<br />
이재호 님 말씀처럼 경사도 25~30도라면 차가 못 다니고 사람도 기어서 다니는 절벽으로<br />
캐터필러 달린 굴착기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박종열 2009-10-18 00:24:38
답글

산복도로가 부산 수정국민학교 뒤로 난 도로 얘기하는 거 맞지요? 60년대에 수정국민학교 다녔고, 그 뒤쪽 수정산에 산소가 있어서... 중간중간 똥밭도 피해가면서.... 산소에 오르고, 또 산에 올라서 부두를 바라보면서 연날리던 기억이 나네요. 30년전쯤에, 20년전 쯤에 한번 가봤고... 그 후로는 못 가봤는데.... 20년쯤 전에는 무지 많이 변했던데.... 사진을 보니 그 이후로는 그리 많이 변한 것 같지는 않군요. 한번 가 봤으면 합니다.

plus991@unitel.co.kr 2009-10-18 01:44:55
답글

마지막 산복도로 사진 멋있네요...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김태성 2009-10-18 01:57:18
답글

성북고개 버스 정류장 앞 집(핸드폰가게, 책대여점, 칼국수집이 있는 작은 건물)이 저희 집이었습니다.<br />
3년 전 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살고 계셨었고...<br />
고딩때 저 산복도로를 픽시 잔차를 타고 누비고 다녔었죠.<br />
픽시로 산복도로 스탠딩으로 페달질하며 다녀 보셨나요?<br />
안 해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진성기 2009-10-18 10:52:31
답글

제가 신혼 때 산복도로 그것도 제일 꼭대기에 살았엇습니다.<br />
저희 집이 제일 위쪽이라 뒤로는 집은 없고 대정공원이었죠.<br />
아침엔 커턴만 걷으면 누워서도 오륙도 사이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있엇죠.<br />
코모도 호텔이 저 아래에 지붕만 보이는 곳이엇죠.<br />
<br />
직장과 가깝고 전세가 쌌지만 <br />
그 때 전세 500 만원 구하기 힘들어 이리저리 꾸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br />
<

정영순 2009-10-18 15:05:29
답글

모두들 소중한 기억과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br />
<br />
저도 부산의산복도로를 처음접했을때 이런 가파른곳에도 사람들이 사는구나 하고 놀랬고,<br />
<br />
너무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에 또한번 놀랬습니다.

김동현 2009-10-18 17:01:01
답글

저도 산복도로에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헥헥 대면서 올라갔던 그 언덕 ^^;;<br />
제가 다녔던 병원이 산복도로 밑에 있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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