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우르릉 쾅쾅으로 마음 졸이게 하더니
집결지 도착하고 나니 날이 점점 밝아지더군요.
집결장에서 출발할 때 까지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전통탈 만드는 부스가 있길래 거기서 탈 하나 만들고.. ^^;
출발~!
뭐, 사람이 워낙 많아서 떠밀려 갔다가 떠밀려 왔네요.
기상악화로 완주는 못하고 주탑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변경이 됐는데..
가다보니 날은 점점 맑아지고..;;
제가 주탑에 도착했을 때는 다들 영종도로 향해가고 있더군요.
반환은 16km이고, 완주는 17km라서 그냥 완주하기로 하고 갔습니다.
9시 반에 집결지에서 출발해서 다리 건너니 2시 반..
운서역까지 가는 셔틀버스 기다리는데 1시간 40분 걸리고.. ㅠ_ㅠ
운서역 - 계양역 - 동막역 - 집
집에 오니 6시네요. 으하하하~ ㅠ_ㅠ
이 다리가 누구 다리인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어기적어기적~
등산할 때와는 또 다르게 무릎 뒤쪽이 너무 아프네요.
펴지도 못하겠고 구부리지도 못하겠어요. ㅠ_ㅠ
이거 어떻게 풀어야할지..;;
그나저나, 행사장에서 만든 탈..
버리기도 뭣하고 가방에 넣기도 못해서 쓰고 다녔는데
혹시 보신 분들 계시려나요..?
뒤로 쓰고 다녀서 뒤쪽에서 오시던 분들은 사진 엄청 찍어대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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