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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야구에 대한 이야기...보충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0-16 22:52:04
추천수 7
조회수   1,010

제목

sk야구에 대한 이야기...보충

글쓴이

김진규 [가입일자 : 2003-04-25]
내용
원격제어] 플오프 두산전때 sk가 했었네요 [7]

번호 476163I 2009.10.16 추천 18I 조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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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16일 광주구장. KIA벤치는 다소 격앙돼 있었다. "SK가 사인을 훔쳐볼 수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말들을 했다. 모 코치는 "실제 SK가 사인을 훔쳐보는 경우에 대비해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고 했다. 경기 중에는 다른 시비거리가 생겼다. KIA측은 SK 전력분석팀이 관중석에서 사인을 보내 수비수들의 위치를 제어한다는 것을 문제삼고 주심에게 어필 했다.

 



정보전이 승패를 결정하는 시대. 빅매치를 앞두고 그라운드 이면에서는 이른바, '사인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첩보를 접수하고, 밤새 잠을 못잤다!"

 

KIA 모코치는 광주구장에 도착하자마자 기지개를 켰다. "새로 사인을 만드느라 제대로 잠을 못잤다"고 말했다. 그는 "SK가 우리쪽 사인을 정밀 분석해 선수들에게 교육시킨 것으로 들었다"면서 "일단 첩보 수준으로 보고 사인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러나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질 경우에 대비해 밤새 '보험용' 사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KIA 관계자는 "SK가 정규시즌 경기 방송화면 중 사인에 관한 것만 편집해 분석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상대 사인을 분석한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전력분석 미팅 때 선수들에게 그걸 알렸다면, 선수들에게 '출루했을 때 사인을 훔쳐 전달하라'는 얘기를 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KIA측은 경기 전 "사인 훔쳐보기가 목격되면 적절한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경기 중에는 사인과 관련한 직접적인 신경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원격제어는 안돼!"

 

경기 초반 KIA 김동재 코치가 오석환 주심에게 항의했다. SK 김정준 전력분석팀장이 관중석 중앙석에서 사인을 내 수비수들의 위치를 조정한다는 것이었다. 야수들의 수비 위치 변경은 코치나 감독이 덕아웃에서 해야 하는데, SK는 원격조정했다는 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유남호 경기 운영위원은 "덕아웃 이외의 관계자가 수신호나 무전기 등을 이용해 제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의 항의를 접수한 오석환 주심은 규정대로 김정준 팀장에게 원격조정 금지를 명했다.

 



KIA는 SK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원격조정 사인을 내 수비수들의 위치를 조정할 경우 이를 문제삼기로 마음 먹고 있었다. 플레이오프 3~4차전을 직접 관전한 KIA 조범현 감독이 눈 앞에서 김정준 팀장이 수비수를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던 것. 실제로 이날 경기 중 같은 장면이 목격되자 곧바로 이를 문제삼아 시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페넌트레이스도 마찬가지지만 뜨거운 이벤트인 한국시리즈에서는 자그마한 동작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게 당연한 일이다.



광주 | 윤승옥기자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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