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열어놓고 와싸다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 위에서 퍼드득~
깜짝 놀라서 보니 제법 큰 새 한마리가 집안에 들어와서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순간 제 뭐니? 하고 멍하니 있는데 아주 짧은 순간에 장판과 벽지 침대 카바
베게에다 큰 실례를 하고 아주 빠른 속도로 현관문을 향해 줄행랑 쳤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지만 가끔씩 방향 감각을 잃은 새들이 집 안으로 들어와
유리창을 향해 박치기 하긴 했지만 이런 놈은 처음 봅니다.
제 방을 화장실로 착각했나봅니다. ㅠ.ㅠ
다음에 집안으로 들어오면 안 잡아먹을 테니 긴장하지 말고 놀다가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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