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날 몸이 안좋다 생각을 하면서도 딸내미 책장 만들어 줄려고
나무 재단한것을 끌어 않고 세시간을 싸웠더니 급기야 열이나더군요.
자고나면 나으려니 하고 잤습니다.
다음날 왠종일 아파서 죽었다 깨어나도 안가는 병원을 가봐야지 생각하고
퇴근하고 이빈후과에 갔습니다. 열을 측정하던 간호사가 흠찟 놀라며 의사
선생에게 39.5도나 된다고 하니 의사가 하루만 지나보고 열이 안내리면
큰 병원 가서 신종플루검사 받아보라고 하던군요.
집에 오니 난리가 났습니다. 그날 딸아이 학교(마산 호계중학교)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25명이나 발생해 학교도 안가는 일이 발생한데다가 저 까지 고열에
편도염까지 생겨서 들어오니 집에서도 전염병 환자로 취급하면서 밥도 따로 먹게
하고 저희 어머니는 제가 먹은 식기까지 소독하시더군요.
와이프는 온도계를 구입해서 수시로 측정하고 제방에서 나오면 꼭 세척도 하고,
완전 격리 수용됐습니다.
다행히 그날저녁 잘자고 회복되어서 오늘 회사도 잘다녀 왔습니다.
여러분 신종플루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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