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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저는 할머니에게 키스한 나쁜놈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0-15 00:19:33
추천수 0
조회수   1,470

제목

고백-저는 할머니에게 키스한 나쁜놈입니다

글쓴이

김병찬 [가입일자 : 2001-10-27]
내용
고백-저는 할머니에게 키스한 나쁜놈입니다

어제 대상포진 걸리셨던 어머님이 반찬을 가져오셨습니다

감사해서 어머님꼐 볼에 키스해드렸습니다



전 어제 소주를 좀 많이 마셨어요

먹다가 먹다가 어머님이 해주신 동태조림.미역국.토란소고기무국.깻잎. 등 반찬을 조금씩 하나하나 밥을 해서 먹으면서 눈물이 찔끔찔끔 나오더군요

오늘 오전에도 미역국먹으면서 어머님꼐 전화드렸습니다

참 이것저것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 하니까 함박웃음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세 글자에 사랑을 느꼈습니다

" 쌀있니?"



아들 왈! 엄마 비오고 날씨가 쌀쌀맞아서 쌀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엄마: 호호호!



암튼 저 이러고 삽니다

어제 리플달아주신 회원님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좋은 참조로 간직하면서 잘 해 드릴꼐요

부모님 돌아가신 분들도 계신데 저는 행복하다고 아직도 생각합니다



받기도 힘들지만 자꾸 주려고 하는 사람

자식을 위해 외우시도 싫은데 자꾸 공부하는 사람

예전에 육남매 목욕시키려고 물을 데우셨던 사람

동태 대가리만 드셨던 사람

내가 전화하면 자꾸 전화를 끊으시려는 사람

자장면 한그릇 드시고 가시라고 하면 밥 않혀놓으셨다는 사람

좋아하시는 요구르트랑 우유 사가면 병찬이가 최고야 하시는 사람

반찬 용기에 꼭 깻잎. 오징어찌개 하시면서 메모를 해주시던 사람 (냉장고에 꼭 넣어라)

언제나 색시 품고 사나 하시는 사람

5월8일 어버이날 용돈 드리면 5월19일 제 생일날 꼭 봉투주시는 사람

아파도 자식한테 말 못하는 사람

군대갈때 아침에 쌀밥과 소고기무우국을 끓여주셨던 사람

실연당해 보름을 식음을 안할때 동조하셨던 사람

반찬가져오실때 꼭 두루마리 휴지 3-4개는 챙겨오시는 사람

제방에 이불이 있어도 이불을 자꾸 가져 오시는 사람

요금 고지서를 띁어보시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우리의 어머님입니다



하늘이 종이고 바다가 먹물이라도 모자랄만큼 쓸수없는 부모의 사랑 ...

출근만 아니면 몇일동안 타자기가 부서질만큼 쓰고도 모자를 부모님 사랑



저는 할머니에게 키스한 나쁜놈입니다



말은 작지만 큰건 가족! 두 글자지만 아주 긴 단어 그것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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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s7@yahoo.co.kr 2009-10-15 00:35:55
답글

제가 술한잔먹고 글을 읽으니까 병찬씨 글을읽으니 눈물이 납니다....ㅠㅜ <br />
저도 아직까지 시골에서 쌀이며 모든 농작물을 아버님 어머님한테 받아갑니다,,...ㅠㅜ<br />
힘들고 어렵지만 부모님 자식 와이프 생각하며 하루하루에 충실하렵니다.....<br />
아~~~~자꾸글이 두개 세개로 보이네요....ㅋㅋㅋㅋ<br />
집에 가야하는데............ㅠㅜ 사무실에서 처량히 있습니다...

김병찬 2009-10-15 01:10:37
답글

힘내세요 <br />
어머님께 전화위복이란 말을 평생 듣고 삽니다 <br />
시골서 싸주시는거 진짜 좋은건데 요즘 며느리들 안가지고 온다는 말도있더군요 <br />
미국사는 둘&#51760; 누나도 매형이 싫어해서 눈치&#46484;에 엄마가 싸주는 이런저런거 못가져져 간다네요<br />
<br />
매형 미워!

kisis7@yahoo.co.kr 2009-10-15 00:35:55
답글

제가 술한잔먹고 글을 읽으니까 병찬씨 글을읽으니 눈물이 납니다....ㅠㅜ <br />
저도 아직까지 시골에서 쌀이며 모든 농작물을 아버님 어머님한테 받아갑니다,,...ㅠㅜ<br />
힘들고 어렵지만 부모님 자식 와이프 생각하며 하루하루에 충실하렵니다.....<br />
아~~~~자꾸글이 두개 세개로 보이네요....ㅋㅋㅋㅋ<br />
집에 가야하는데............ㅠㅜ 사무실에서 처량히 있습니다...

김병찬 2009-10-15 01:10:37
답글

힘내세요 <br />
어머님께 전화위복이란 말을 평생 듣고 삽니다 <br />
시골서 싸주시는거 진짜 좋은건데 요즘 며느리들 안가지고 온다는 말도있더군요 <br />
미국사는 둘&#51760; 누나도 매형이 싫어해서 눈치&#46484;에 엄마가 싸주는 이런저런거 못가져져 간다네요<br />
<br />
매형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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