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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물을 가두고 사육할 자격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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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11:2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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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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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물을 가두고 사육할 자격이 있을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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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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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농경사회에서 가축들은 지금 우리들이 생각하는 반려동물(?) 이상의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키우는 소는 식구와 같은 존재였었고, 집의 대소사가 있을 때면 눈물을 머금으며 하나씩 팔려 나갔던 식구와 유사한 의미가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동물원이 생기고 이런 저런 동물들을 잡아다 동물원에 가두고 사육하며 구경꺼리로 만들어 놓는 것이 과연 타당한 행동인지 생각해보게됩니다.
외국의 랩에서 고릴라에게 언어를 가르쳐주었다고 하더군요.
그 고릴라가 제일처음 완성한 문장이 왜 나를 잡아놓았나? 나를 풀어달라. 라는 문장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고릴라가 자기 자식에게 다시 언어를 가르쳐주더랍니다.
요즈음 일어나는 꼴들을 가만히 보고있자면 금수만도 못한 짓을 하는 인간들이 동물을 잡아다 기르는 타당성이라고는 단지 인간이 동물보다 강하다는 것 하나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해봅니다.
여름 더위에 헉헉거리는 북극곰을 보기도 안쓰럽고, 길들여져 이런 저런 인간이 보기에는 재롱이라 보이는 의미 없는 행동을 하는 동물들을 보면 어느순간부터인가 과연 인간이 동물을 가두어 놓고 구경꺼리로 만들며 사육을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침부터 뜬금맞은 소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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