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서 구입한 중국산 야랜드 el84 진공관 앰프와 클록스2 조합..



초보지만 음악 감상용으로 꽤 좋다는 느낌이 옵니다.



그동안 영화용 야마하 v359 앰프와 인켈 ad400으로 집에 있는 스피커들 파이오니아 a/v용 톨보이 프론트, jbl 콘트롤1, 클록스2를 이 조합 저 조합으로 들어봤는데..



파이오니아 톨보이 프론트는 해상력은 가장 뛰어난데 시끄러운 느낌이고 콘트롤 1은 해상력이 좋은 반면 통통거리는 저음이라고나 할까.. 클록스2는 누군가 얘기했듯 답답한게 비닐장막을 하나 치고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뭐하나 좋은 느낌을 주는 조합이 없었는데 클록스2는 앰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놈이라는 얘기와 야랜드 el84가 백만원 넘는 앰프 소리를 들려준다는 얘기에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두놈을 매칭시키면 어떨까해서 el84 주문했습니다.



오늘 배송받아 매칭시켜보니 꽤나 느낌이 좋습니다.

el84 정격출력이 10W밖에 안되어서 걱정했는데 볼륨 반으로 틀어도 33평 거실을 꽉 채웁니다.

잡식성이라 퍼칼, 조수미, 임형주, 맨지오니, Eagles, 뷰렛, 카잘스 무반주첼로 들어봤는데 특별히 무리있는 음악이 없네요.

저음이 약간 둥둥거리는데 아직 오석에 스파이크 안신기면 좀 좋아질까요?



이 조합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