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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만든 톨보이의 저음이 설치 장소가 좀 더 넓어지니 저음의 양감이
많이 줄어서 포트의 길이 조정을 새로 해야 할까 봅니다.
부밍 없이 자연스런 저역이 깊이 떨어졌었는데 ....
올해 초 오디오 키드에서 마지막 남은 트라움 모노 블럭을 들이고 난 후
또 다시 기기 하나를 몇일 전 또 들였습니다.
오디오키드에서 최근 주력으로 내세울 넘을 만들었다는 "모팡시리즈"
짬짬이 놀러 다니며 귀동냥으로 들어왔던것이
모팡 인티앰프와 DAC인데 튜닝 과정부터 오가다 들은것이 제법 귀에 소리가 쏙쏙
들어 오더군요.
취미의 주된 영역이 스피커자작인데 그것이 스피커 자작을 하다보니
자꾸 그 앞단,즉 앰프의 힘과 능력이 아쉬워 파워앰프에 프리앰프까지
아는분들 통해서 자작을 하고,또 하고..
그러다 결국은 오키에서 만든 트라움 모노블럭 파워앰프의 마지막 물건을 약간 저렴하게 사고 나서야
파워앰프는 손을 털었습니다.프리는 또 만들고 있는게 있구요.^^
스피커 자작을 위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이 파워->프리->소스 쪽으로
흘러 갑니다.
어느 기기 못지않게 중요한 소스는 아직 필립스 850MK2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여기서 업을 하려면 중고가 100단위는 훌렁 넘겨야 될것 같아서...
이번에 많은 고민 끝에 DAC를 첨가하면 필립스850의 아쉬움을 달래 줄수 있지 싶고,
또한 앞으로 PC-FI까지 대응할수 있지 않겠나 싶어 마눌의 허락을 득 한 후
오키의 모팡DAC를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모팡인티의 디자인도 같고 소리도 끌리지만 이미분리형 시스템을 얼추 갖춘 상태에서
굳이 인티는 필요치 않다고 밀치고 DAC만 엎어 왔습니다.
일단 뽀대는 티타늄색이라고도 하는 그레이 색상에 상단에서 보면 네 귀퉁이가
라운드가 지고 측면은 자매기기인 모팡 인티와 같이 방열 구멍이 있습니다.
랙에 넣어 놓고 찍은 사진이라 방열 구멍은 보이지 않습니다.
DAC에 필요치 않은 방열 구멍이라...모팡인티와 디자인을 같이 하느라 그랬답니다.
무게도 어지간한 앰프 무게입니다.
일단 디자인에서 다 먹어 주는데 개인적으로 영문 MOFAN이라는 서체가 쪼금....
입력부는 잘 알지 못하는것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네요.
USB입력단은 특별히 신경 썼다는데 디지털에 관한 설명은 들어도 모르겠습니다.^^
특이한것이 출력부가 두 군데입니다.
마치 프리앰프의 아웃이 두개인것 처럼..
근데 프리앰프를 두개 물릴 수는 있는데 토글 스위치로 절환을 하는군요.
제가 파워/프리가 두 셋트가 되는데 DAC 하나에 두 조를 운영하기 좋을듯 합니다
기존의 제 기기와 모팡DAC를 끼워 넣은것의 차이점은 기존보다 음이 맑아지고 공간감이 투명하게 살아나는군요.
피아노음도 조금 더 탱글 탱글하달까? 살짝 퍼진듯 한 음을 모찌떡 만들듯 동글동글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차근히 더 들어 보아야 하겠지만
일단은 적지 않은 금액의DAC를 들인 효과는 확실히 보는듯 하여 다행입니다.
사실 제작업체에 가서 들으면 다 좋은듯 들려서 내 기기와 매칭해 보지 않으면 약간은 마이너스를 해서
판단하는데 이번에도 트라움 파워를 들이고 나서 느꼈던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자작을 하며 오디오질을 하다보니 기성품을 신품으로 사는 경우가 드물어서
다른분들의 사용기 등은 읽어 볼뿐 전적으로 참고하지 않는것이
각자의 취향이 달라 느끼는것도 다르기에
남들이 좋다고 나도 좋으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집에 가져 와서 내것과 물려 보기전엔 안심이 안되더군요.
몇년전에 한동안 와싸다를 안 들어 오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오디오 접구 카메라 한다구 했었다가 카메라 접구 다시 오디오을 하는데
오늘도 또 느끼는 것이 카메라 접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글에 첨부하여 올릴 사진을 사이즈 조정 하면서 느끼는게.....ㅠㅠㅠ
물론 하이엔드똑딱이로 찍었지만 발로 찍었나 싶을 정도네요.
노이즈야 밤 시간이고 카메라 탓이라고 돌릴수 있지만 구도 하나만 보아도 ..쩝
그래서 카메라 접구 대충 찍어도 사진 잘 나오는 갤2를 가지고 다닙니다.^^